Page 73 - 오산문화 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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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VOL. 60 osan culture
Osan CuLture News
<김수직·안민욱>오산연고작가 발굴展에서
오산 문화예술 알렸다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2015년 오산
연고작가발굴展 <김수직·안민욱>을 개최했
다. <오산연고 작가 발굴展>은 오산에 연고를
맺고 여러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작가 공모에서 중견작가
김수직, 청년작가 안민욱을 선정했다.
오랜 세월 동안 예술가의 삶을 살아 온 김수직
김수직 작가 작품
작가는 청년 시기부터 고민해왔던 혼돈과 질서
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 예술가의 삶 에 사용할 이동형 선반을 전시해 백정필씨의
에 대한 고민을 가늠케 만들었다. 예술가로서 꿈에 한발 접근하게 한다.
안민욱작가는 이번전시를 통해 세 개의 신작 또 다른 작품 '어둠은 잠시도(For A While,
중에 작품 '바우하우스(Bow House)'는 사람이 The Way Into Darkness)' 는 오산시 문화체육
생각하는 개집이 아니고 개가 생각하는 개집은 과의 제안으로 고안되었던 작품이었다. 오산종
어떤 모습일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실제 미 합운동장과 오산시민회관을 연결해주는 지하
술작가 안민욱이 키우는 개를 관찰하고 습성을 도에 기획 되었다가 무산된 사업으로 현실 상
파악해 건축가 김영배와 협업하여 제작했다. 황에 맞추어 제작되었던 설계를 '문화공장 오
'디.아이.와이.(D.I.Y.)'는 필요에 의해 스스로 산'이라는 미술 전시장에 재현하면서 발생할 수
만든 것들 전시장 밖 우리의 삶속에 예술은 있 있는 장소와 공간이 가진 특수성을 체험하게
는 것일까? 예술가처럼 보이기 프로젝트에 참 하는 설치 작업이다. 그밖에도 기존에 대안이
여했던 백정필씨는 "자신이 예술가라는 가정 라는 내용으로 제작되었던 플랜비 스테이지도
하에서 자신이 만든 집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 볼 수 있었다.
를 보며 자신이 만든 공예품을 사용한다"고 적 이번 전시로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이 시
은 설문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안민욱 작 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
가가 직접 제작하고 감수한 비닐하우스 작업실 험의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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