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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오산 여성의 삶

노은영 │ 국제사이버대학교 상담학과 교수

제1절 인구통계를 통해 살펴본 여성의 삶

1. 오산의 인구와 여성

2017년에 통계청이 조사한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의하면, 오산시 인구는 2008년 15만 3,690명

에서 2017년 22만 1,865명으로 6만 8,175명이 증가했다. 이는 2008년 인구와 비교해보면 약 44%로,
2008년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인구가 증가했다. 세교지구와 화성 동탄지구 등 새로운 신도시

에 입주가 시작되어, 그로 인해 주변 지역 또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났고,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있었음에도 주거비용이 급등하게 되면서 서울과 서울근교에서 생

활하던 인구가 경제적인 이유로 유입되었고, 또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서울로 통근이 가능하게 된 것
도 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산시의 여성 인구는 2008년에 비해 어떻게 변화했을까? 2008년에 7만 5,291명이었던
여성 인구는 2017년에 이르러 10만 7,919명으로 늘어나면서 3만 2,628명이 늘어나 2008년 인구와

비교하면 약 43%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는 같은 시기 남성 인구가 7만 8,399명에서 11만 3,946명
으로 3만 5,547명 늘어나 약 45%의 증가추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지만, 인구 규모가 커

지는 것과 거의 같은 비율로 성비도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오산 전체 인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49.0%에서 2017년 48.3%로 감소추세에 있으

며, 이는 2017년 통계청이 작성한 우리나라 여성 인구의 비율인 49.9%에 비해서도 적은 수치이다.
남성의 비율은 적은 비율이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산 자체가 산업도시는 아니더라도 주변에 큰
오산시사
대기업의 공장이나 시설 및 그 하청기업 등 일자리가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여성의 비율이 감소추세인 것은 그 이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
5 좀 더 세부적으로 한국인과 외국인의 등록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인구 증감율은 전체 등
권
록인구 추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외국인의 증가추세는 2014년을 기점으로 둔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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