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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큼 사세가 확장됐다. 이처럼 오산신문은 지역 언론의 불모지였던 오산시는 물론 화성군 지역에서
                  도 큰 방향을 일으키며 지역신문으로 자리 잡아나갔다.

                    당시 향남면 주재기자로 활동했던 박영호(現경기도민일보 발행인)는 “당시 주재기자 1인당 1주일에
                  기사 2꼭지 이상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는데, 지역의 각종 행사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고, 나중에

                  는 민원관련 기사가 늘어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이어 “주재기자가 활성화되면서 매
                  주 3,500부의 신문을 발간해 오산시 6개 동과 화성군 16개 읍·면사무소에 배부해 주민의 호응이 무

                  척 좋았었다.”라고 회상했다.





                  2. 오산·화성신문(1992. 6. 1.∼1995. 11. 4.)

                    오산신문에 대해 오산시민은 물론 화성군 읍·면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박영호를 비롯한

                  주재기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산신문은 22호(1992년 6월 1일)부터 제호를 ‘오산·화성신문’으로 변

                  경했다.


                                                              이처럼 오산신문은 오산시와 화성군 전 지역을

                                                            아우르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 나갔으나, 신문사를

                                                            운영하는 경영진은 운영자금 부족 등 만성적인 어
                                                            려움을 겪었다. 이에 당시 향남면 주재기자였던 박
                                                            영호의 소개로 박윤범이 1992년 7월 1일자로 기획

                                                            담당이사로 발령받아 신문사 경영에 참여한다.

                                                              박윤범이 신문사 경영에 참여하면서 신문사 경
                                                            영상태가 일시적으로 호전되자 오산·화성신문은
                                                            특집호를 잇달아 발간했다. 35호 신문(1992년 9월

                                                            28일)은 ‘제4회 오산시민의 날’ 기념 16면 특집호로

                                                            제작됐다. 이어 36호(1992년 10월 5일) 신문도 ‘제
                                                            20회 화성군민의 날 및 제7회 매홀문화제’기념 22
                                                            면 특집호로 제작하고, 40호(1992년 11월 2일)는

                               오산·화성신문                      창간 1주년을 맞아 16면 특집호로 발간됐다.

                                                              이처럼 특집호를 발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오산·화성신문은 43호(1992년 11월 23일)부터 발행면수를 12면에서 8면으로 줄여 ‘주간 8면’ 발간체
      오산시사
                  제를 갖췄고, 창간 2주년을 맞아 77호(1993년 11월 1일)를 12면 특집호를 발간했다.

                    오산화성신문사는 1993년 2월 오산시 원동 771-1(오산종합시장)에서 오산시 가수동 94-2(당시 가

      제           수주공아파트 입구)로 이전하고 박윤범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를 도모했으나, 만성적인 어려움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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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하지 못하고 사주(會主)가 바뀌는 전환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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