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7 - 오산시사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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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말저수지(저수지) 175
원 1동 저수지이며 역말 위의 동쪽에 있는 저수지라 붙여진 이름으로 역말못이라고도 하였으며, 몽 생활환경
리 면적이 12.5ha이고 만수 면적은 2.9ha이다. 1964년에 완공된 것으로 오산시가 발간하는 기록물에
는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로는 일제강점기 1925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 말에 의하면 / 지명유래
역말저수지가 오산지역에서 제일 오래된 저수지가 된다.
■ 역말천(천)
역말저수지에서부터 흘러 역말 앞을 지나던 크지 않은 개천이다.
■ 역말다리(다리)
역말 냇가에 있던 다리이다.
■ 역말뒷산(산)
노적산을 역말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 역말약수터(약수터)
역말 뒤 저수지 위에 있는 약수터로 원당(園堂)약수터라고도 불리며, 오산시민이 많이 이용한다.
■ 장승백이(터)
예전에 역말 앞에 장승이 서 있어 붙여진 이름이나 지금은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없어진 터이다.
■ 우촌말(마을)
우촌말은 역말의 우측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소를 많이 사육하는 마을이라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며, 또한 이 마을의 소가 일을 잘한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하여 붙여진 이
름이라는 설도 있다. 한편 평택군 진위면에도 우촌말이 있어 혼돈을 피하기 위해 ‘수원 우촌말’이라
불렀다고도 전한다. 한편 일설에는 “옛날 우장군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우장군이 마을 공동우
물에 큰 돌멩이를 하나 가져다 놓은 뒤로 ‘우장군이 공동우물에 돌멩이를 갖다 놓은 마을’이라는 뜻에
서 우촌말이라고 불렀다.”는 유래도 전해 내려온다.
현재 우촌말에는 청고개, 청이, 학교산, 뒷동산, 큰우물, 두께우물, 불당굴, 간댐물, 장승거리, 절뒤
고개, 시장터, 솔머리, 텃논, 숲바께논 등의 땅이름이 남아 있다. 여기서 간댐물이란 ‘가운데 우물’이라
는 의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숲바께논은 ‘숲의 밖에 있는 논’이라는 의미인 것으로 추정된다.
■ 청고개(고개)
우촌말에서 청호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