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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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세마동(洗馬洞)
세마동은 1789년(정조13년)까지는 시봉면·산성면·삼미면 일부가 속했으며, 1793년
(정조17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의 지도를 살펴보면 산성(山城)이 나오고 문시
와 삼미가 보인다. 1831년(순조31년)에 발간된 『화성지』에 의하면 문시면(시봉면
+삼미면)과 산성면으로 문시면에는 모두 8동으로 명학동·죽담점·묵암동·신촌·옹동·
평촌·세교리·관음동 등이며, 산성면에는 5동으로 서리·남리·지곶리·신촌리·양산리 등
이었다. 1899년(광무3년)에도 문시면과 산성면으로 그대로이며 일제가 행정구역 개
편을 단행한 1914년 4월 1일 이후부터는 수원군 성호면으로 통합되고 1941년에
다시 오산면으로, 1960년 1월 1일부터는 화성군 오산읍으로, 1989년 1월 1일부터
오산시 세마동이 되었다.
★외삼미동(外三美洞)
외삼미동은 바깥삼미라고 하여 삼미의 바깥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과 죽미령의
바깥쪽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뜻도 있으며, 우리말로는 ‘밧삼미’로 ‘밧’은
‘밖’의 옛말이며, 문시·뱅골·명학을 묶어 외삼미동이 되었다.
지금은 무산 되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유치가
이루어지고 있던 첨단 의료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던 곳이다. 탁자식과 개석식이 혼
재한 고인돌 2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시(마을)
외삼미동의 가장 북쪽 마을로 화성시 태안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예전엔 문시
면 사무소가 있던 마을로서 6·25사변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군사 지도에도 표시된
마을로 역사가 깊은 곳이다.
뱅골(마을)
방곡 또는 뱀골이라고도 불리며 예전에는 뱀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삼미초등학교(현 매홀초등학교 삼미분교)의 북쪽 너머에 있는 마
을이다. 해평 윤씨 집성촌이다. 현재 해평 윤씨 세장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윤기반
의 신도비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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