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9 - 오산시 역사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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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구지천
★지곶동(紙串洞)
지곶동의 지명유래도 매우 복잡하다. 원래 종이(한지)를 만들던 마을이라는 한자
풀이에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일설에는 예전에 이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서 가
을이면 곶감을 많이 만들었다는 뜻에서 ‘꿰다’ 뜻의 곶(串)이라는 의미에서 지곶동
이란 설도 있으며, 마을 뒤에 있는 독성산에 예전에 닥나무가 많아서 이것을 이용
한 한지를 생산하는 마을이란 뜻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확실한 것은 종이와 연
관이 있는 마을이며 1789년에 발간된 『수원부읍지』에 산성면 지곶리(紙串洞)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조이고지·종이고지·조꼬지·지곶동 등으로 불린 것이 사실이다.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지곶리’에 종이를 뜨는 조지소가 위치했다고 한다. 지
곶동은 마을 뒤에 위치하고 있는 독산성과 더불어 역사가 오래된 마을이다.
권율바위(바위)
독산성 동문과 남문 사이에 있는 바위이다. 권율장군이 오산 청회(운암)들판을 포
함한 오산지역 일대와 성중 고립을 노리며 포진한 독산성 밑 성책 바깥에 주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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