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오산문화총서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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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하게 쌓으며 흩어져 있는 석재를 사용하고 재료가 모자를 경우 신재를 보충하여 복원 하
                        도록 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러한 지침은 ‘정확한 형태를 찾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잔존하는

                        형태를 기준으로 복원한다.’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성곽복원의 첫 단추부터 잘
                        못 꿰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당시의 지침은 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형태와 축조방법을 확인하
                        고 재질을 분석하여 신재를 보충할 경우 동일한 재료로 복원하는 지금의 지침과는 확연한 차

                        이가 있음을 알 수 있고 원형과는 다른 형태로 복원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또한 복원된 성벽을 보수 할 경우 기준이 되는 성벽이 잘못 복원되었다면 보수되는 성벽도
                        마찬가지로 잘못 보수는 되는 등 원형에서 점점 멀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결과가 나

                        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은 독산성에 적용되어 지속적으로 성곽 복원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향후 독산성의 복원이나 보수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판단된다.



                         수구는 현재 독산성에 2개가 확인되는데 남문과 암문사이 1개, 암문과 서문사이 1개이다. 이
                        2개의 수구 중 암문과 서문사이의 수구는 처음부터 성 내에 잔존하고 있던 것이고 남문과 암
                        문 사이의 수구는 1985년 보수 때 성벽으로 배수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암문과 서문사

                        이의 수구를 모델로 하여 신설된 것이다.
                         암문과 서문사이의 수구는 1982년에 확인되었는데, 당시 현황은 다음과 같다.



                         ·수구
                           - 서문에서 암문사이 130m지점에 위치한다.

                           - 덮개석이 주저앉은 상태로 잔존 한다.
                           - 바닥은 자연 판석이 시설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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