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오산문화 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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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오산천두바퀴축제 후기
두바퀴를 위해 뭉친 멋진 오산문화재단 구성원
그 동안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축제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오산천두바퀴축제는 전 직원이 일심동체로 체계적
인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하영일상임이사께서는 직원 한명 한명
에게 “오산천두바퀴축제에서 하는 역할이 뭐에요?”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며 축제 업무 담당자에게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
또한 직원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두바퀴 프로그램과 안전계획,
행사장배치도, 인력운영계획이 수록된 매뉴얼북을 제작·배포하
여 모든 직원이 맡은 임무를 숙지 할 수 있었다. D-7일전부터는
매뉴얼을 익히며 행사장에서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번 오
산천두바퀴축제에서 나의 임무는 무엇인가를 재해석했다.
필자에게 몇몇 직원들이 문제점까지 지적하는 모습에서 나는 찡
어린안전체험
하는 동료애와 함께 이번 축제는 잘 될 것 같다는 감이 동시에 뇌
리를 스쳤다. 역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멋진 오산문화재단 식구
들 모두는 내가 최고의 오산천두바퀴축제 제작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축제일만을 기다려왔다.
사랑퍼레1 사랑퍼레2
오산천과 어우러진 사랑의 퍼레이드 향연
오산천두바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랑의자전거퍼레이드’이다.
아름다운 생태하천 오산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2·3인용
자전거를 타며 펼쳐지는 자전거 향연은 “이보다 더 이름다울 수는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1 이번 퍼레이드에서도 오산의 시조(市鳥)인 까마귀 형상의 아트 자
2 전거를 필두로 예비 신혼부부 5쌍이 탑승한 꽃마차·관광 자전거,
광대 클라운 자전거와 창작자전거에 이어 1·2·3인용 자전거가 오
산천 자전거 도로 약1Km를 줄지어 수놓았다.
평소에 타보기 힘들었던 2·3인용 자전거를 타며 사랑의 대화를
나눴던 한 참가자는 “파트너가 잘 못해 자전거가 비틀거릴 때 우
리는 사랑의 말다툼을 하면서 더욱 진한 추억과 감동을 느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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