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제3권
P. 142
6) 제4대 경기교육감선거
제4대 경기교육감선거는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실시되었다. 후보로는 현 경
기도 교육감인 이재정 후보, 한신대학교 교수 송주명 후보, 경기교육포럼 대표인 임해규 후보, 서울
대학교 명예교수인 배종수 후보, 그리고 문화나눔재단 상임이사인 김현복 후보가 출마했다. 제4대
경기교육감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초대 이래 줄곧 진보 교육감이 당선되어오면서 지속된 혁신
교육의 방향성, 특히 그 가운데서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였다. 이재정 후보는 혁신학교에 대한 만족도
가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혁신학교는 성공적이었다고 평했고, 이를 바
탕으로 혁신학교를 늘려갈 것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보수성향의 임해규 후보와 김현복 후보
는 혁신교육이 일종의 교육실험으로서 학교 현장의 전통과 질서를 교란하고 혼란시키는 결과를 초래
했다며, 혁신학교의 폐지 혹은 단계적 축소를 주장했다. 또한 진보성향의 후보인 송주명 후보와 중도
성향의 배종수 후보는 혁신교육이 질적 확산이 아닌 양적 확산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주입식, 암기식
기존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송주명 후보는 창의지성
교육을, 배종수 후보는 인성교육을 각각 제시했다. 선거결과, 이재정 후보는 전체 투표수 6,084,303
표 중 40.81%에 해당하는 2,385,410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임해규 후보는 23.52%에 해당하는
1,374,952표를 얻었고, 송주명 후보는 1,026,135표를 얻어 17.55%, 김현복 후보는 534,851표를 얻어
9.15%, 배종수 후보는 522,892표를 얻어 8.94%를 기록했다. 이러한 선거 결과는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혁신학교의 양적 확산은 물론 질적으로도 강화해야 하며 교육과정과 내용
역시 기존의 암기식 위주에서 벗어나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사가 표출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4대 경기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별 인적 사항 및 득표 상황
득표수 득표수
성명 성별 연령 직업 학력 경력
(경기도) (오산)
서울교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제7차 교육과정 초등수학
배종수 남 70 522,892 8,374
명예교수 이학박사 편찬위원장
한신대학교 서울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송주명 남 54 1,026,135 11,269
교수 정치학박사 상임공동의장
서울대학교
임해규 남 58 경기교육포럼 대표 서울대학교 초빙조교수 1,374,952 13,210
교육학박사
(재)문화나눔재단 연세대학교
김현복 남 53 경민대학교 조교수 534,851 10,620
오산시사 상임이사 행정학석사
토론토대학교
이재정 남 74 경기도교육감 성공회대학교 총장 2,385,410 43,241
신학박사
제
3
권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