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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 국회의원선거 수원을구 후보별 득표상황

소속 이름 나이 직업 학.경력 득표수
무소속 김웅진 42 회사원 중졸.토건업 17,848
무소속 홍수환 42 회사원 중졸.군인 15,149
무소속 구자혁 62 학원장 중졸.교직원 9,485

2. 제2대 국회의원선거

제2대 국회의원선거는 1950년 5월 30일 실시됐다. 제헌 국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남북협상파

와 중도파 등 좌익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과 무소속이 대거 참여했다. 40여 개의 정당·사회단체
가 참여했고, 2,039명이 입후보하여 전체 의석 210석에 비추어 1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

인 선거결과는 무소속이 126명(60%), 대한국민당 24명(11.4%), 민주국민당 24명(11.4%), 국민회 14명
(6.7%), 대한청년단 10명(4.8%), 대한노동총연맹 3명(1.4%)으로 나타났다. 오산의 경우 일단 선거구

가 제헌국회 때와 달리 수원시와 화성 갑·을구로 분구되었다. 해방 당시 화성군과 수원시는 수원군
에 속해 있었는데, 1949년 8월 15일 수원군 수원읍을 수원시로 승격시키면서 화성군을 창설해 수원

읍을 제외한 수원군 전 지역을 이에 편입시켰다. 화성군이 도시지역인 수원과 분리되면서 내부적으
로 분구됨으로써 오산정치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할 수 있다.

정치환경의 변화는 신인들의 정치입문을 촉진함으로써 많은 후보들이 대거 입후보하는 양상을 빚
었다. 모두 8명이 출마하였는데 제헌 국회의원인 국민당 김웅진을 제외한 7명이 무소속이었다. 모

든 후보들이 화성군 내의 토박이이고 면장을 거친 후보들이 4명이 이르는 등 정당 및 사회단체가 통
제력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 내의 면 대항 경쟁의 양상이었다. 당시 화성 갑구의 입후보자들이 관료나

기업가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과 비교한다면, 화성을구는 농업종사자들로 전일적이라는 점에서
화성을구의 산업적 특성과 그에 바탕을 둔 정치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원선거가 실

시된 지 26일 만에, 국회 개원 6일 만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한국 정치뿐만 아니라 오산의 정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국회는 이승만의 기대와는 달리 반대정파인 신익희가 의장에 선출됨으로써

대통령과 극심한 갈등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치상황은 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었다.
더구나 오산에서는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김웅진이 납북되었고 재선거도 실시되지 못함으로써 정치

자체가 부재한 상황이 이루어졌다.
오산시사

제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군 을구 후보별 득표상황

소속 이름 나이 직업 학.경력 득표수

제
3 국민당 김웅진 44 국회의원 농고졸. 국회의원 6,992
권
무소속 최병국 58 농업 중졸. 면장 5,778
무소속 최상헌 43 농업 중졸. 면장 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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