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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이름 나이 직업 학.경력 득표수
무소속 김헌봉 58 농업 소졸. 면장 4,486 정치
무소속 박규서 54 농업 소졸. 면장 4,143 / 행정
무소속 서태원 26 농업 대졸. 농업 3,960
무소속 장주석 45 농업 중졸. 농업 2,130
무소속 김만길 38 농업 소졸. 농업 1,693
3. 제3대 국회의원선거
제3대 국회의원 선거는 1954년 5월 20일 실시됐다. 한국전쟁으로 남북한 모두 인명·재산피해가
극심할 뿐만 아니라 8만 5천명에 달하는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납북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3석의 의석을 놓고 1,207명이 입후보하여 경쟁률은 무려 5.9대 1에 달했다. 특히 이 선거에서는 주
요정당인 자유당과 민주당이 모두 정당 공천제도를 도입하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정치사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선거개황을 살펴보면, 전국 203개 선거구 6,008개 투표구에서 총선거인 844만 6,509명 가운데
769만 8,390명이 투표해 91.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경기도에서는 총투표인 90만 2,018명 가운데
81만 5,731명이 23개 선거구 631개 투표구에서 투표함으로써 90.4%의 투표율을 보였다. 화성을구의
선거는 현역 국회의원 김인태와 최병국, 서태원, 이항 간의 경쟁으로 진행되었다. 소속정당은 자유
당이 한 명이고 나머지 후보들은 무소속이었다. 이전에 비해 후보들의 학력은 상당히 높아졌고, 주소
는 서울시 1인, 화성군 3인이었고 최병국은 오산이었다. 투표결과 최병국은 2대 때의 낙선을 딛고 2
만 2,980표를 얻어 타 후보들을 월등하게 추월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최병국의 득표는 오산지
역 국회의원 선거사상 최다득표였다는 점에서 선거구 내 지역 간의 경쟁이 후보들 간의 분산득표를
낳았던 양상이 변화하였다는 특징을 갖는다.
제3대 국회의원선거 화성군 을구 후보별 인적사항 및 득표상황
정당명 성명 성별 나이 직업 학력 경력 득표수
자유당 최병국 남 48 농업 대졸 자유당위원장, 오산면장 22,980
무소속 이항 남 36 회사원 전졸 금융조합이사 2,351
무소속 서태원 남 30 공민교장 대졸 고등공민교장 5,590
무소속 김인태 남 46 국회의원 경성농고졸 경농회과장 5,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