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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별 득표수
                                                                                                투표율
                      투표구명        선거인수      투표자수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계        (%)
                                                       정창현        강성구       박신원
                       세마동          2,089     1,347       425        310       586      1,321     64.5
                       초평동          6,429     3,523       815      1,298      1,364     3,477     54.8
                     오산시 소계         57,873   33,397      6,883     11,295    14,852    33,030     57.7

                     화성군 소계        132,983    73,061     26,255    33,122    12,628     72,005     54.9
                        계          190,856  106,458     33,138     44,417    27,480   105,035     55.8





                  18. 제17대 국회의원선거


                    제17대 국회의원선거는 2004년 4월 15일에 실시되었다.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치개혁
                  의 일환으로 시작된 대선자금 수사가 진행되면서 한나라당은 차떼기사건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이에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분당으로 야당이 된 민주당과 공조하여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
                  추를 의결하게 되었다. 그 주된 이유는 행정수도이전 등으로 인한 국정혼란과 열린우리당 지지의사

                  표명으로 인한 정치적 중립상실 등이었다. 탄핵발의 한 달 만에 치러진 제17대 총선거에서는 여당의
                  대통령 탄핵심판론과 야당들의 거대여당 견제론 등이 쟁점으로 부각되었지만, 탄핵역풍이 강하게 불

                  면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는 결과를 낳았다.
                    선거는 지역구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고 국회의원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정당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

                  여 지역구후보와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제를 채택하였다. 의원정수는 모두 299명으로 지역구
                  243명, 비례대표 56명으로 구성되었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175명으로 4.8대 1의 경쟁률

                  을 나타냈다. 투표상황을 보면, 총선거인 3,560만여 명 가운데 2,158만여 명이 참여하여 60.6%의 투
                  표율을 나타냈다. 개표결과 열린우리당이 과반수가 넘는 152석을 확보하여 16년 만에 여대야소 국회

                  가 탄생하였다. 한나라당은 121석, 민주노동당은 10석, 새천년민주당은 9석, 자유민주연합은 4석, 국
                  민통합21이 1석, 무소속이 2석을 차지하였다.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의 이미지정치로 최악의 정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고, 민주노동당은 최초로 진보세력의 원내진출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낳았
                  으나, 지역당으로 위축된 민주당이나 김종필총재가 탈락한 자민련은 정치적으로 몰락하는 상황을 맞

                  았다. 경기도에서는 731만 6,051명의 총선거인 가운데 436만 8,521명이 투표해 59.7%의 투표율을 기
                  록했고, 의원정수 49명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35석, 한나라당이 14석을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오산시사
                    제17대 총선거에서 오산은 화성과 분구되어 독자적인 선거구로서 확정됨으로써 정치사적으로 중
                  요한 계기를 맞게 된다. 선거 초기에는 한나라당의 이기하, 열린우리당의 안민석, 민주당의 임창열
      제           등이 경합하였다.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인 임창열은 인물적합도나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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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있어서 유권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내분란으로 좌초위기에 빠지면
                  서 지지도가 오르지 않자 민주당의 공천을 반납하고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정당
     66           지지도에 있어서 민주당에 앞서 왔기 때문에 무명의 오산 토박이 이기하를 내세우면서도 낙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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