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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득표수
평화통일 투표율
투표구명 선거인수 투표자수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가정당 계 (%)
안민석 최순식 박동우 신정숙 이욱환
대원동 37,388 16,455 8,004 5,607 1,995 631 136 16,373 44.0
잘못투입된
0 77 31 31 9 1 1 73
투표지
합계 105,500 45,009 21,415 15,989 5,258 1,716 358 44,736 42.7
20.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2012년 4월 11일에 실시되었다. 이 선거는 시기적으로 임기 5년차에 접어
든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이자, 다가오는 대선의 사전평가로서의 성격을 지녔다. 선거는 이명박 대
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를 앞두고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한미FTA
강행처리 등으로 지지율의 30% 이하로 추락한 상황에서 실시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야당인 민
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는 동시에 야권연대를 통한 승리를 낙관하고 있었다.
반면 위기감을 느낀 여당인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여 당명을 새누리당
으로 개명하고 일련의 쇄신작업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친이계 인사들을
공천에서 배제해 현정권과는 거리를 두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이미지를 위해 결혼 이민
자 출신인 이자스민을 공천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해 진보진영의 전유물이었던 경제민주화를 공약전면에 내세우며 생애
주기형 복지정책을 제시한 것도 선거승리를 가져다 준 주요 원인이었다. 이러한 쇄신작업은 보여주
기에 불과하다거나, 산토끼를 잡으려다가 집토끼를 놓칠 수 있다는 회의적 비판도 없진 않았지만 국
민들에게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이 선전의 원동력이었다. 게다가 민주통합당의 노원갑
후보로 출마한 김용민의 막말 등이 알려지면서 중도층의 이반이 일어났고, 결국 선거에서 새누리당
은 제1당의 지위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18대 국회의원선거보다 의석은 증가했으나,
제2당에 머물렀다.
제도적으로 19대 국회의원선거는 이전의 선거와는 두 가지 주요한 차이점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신설된 세종특별자치시가 별도의 선거구로 분리되어 지역구 1석이 증가하여 국회의원 정수가 300석
오산시사 으로 증가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민주화 이후 최초로 도입된 재외국민투표제 실시였다. 재
외국민투표제도는 이미 1967년부터 실시된 바 있었지만 해외 한인사회의 반정부 성향을 우려한 유
신정권에 의해 폐지되었다가 2009년 2월 12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다시 실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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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었다. 후보등록상황을 살펴보면 지역구에서는 총 246개의 선거구에서 902명의 후보가 출마해 3.6:1
의 경쟁률을 보였다. 투표율은 총 4,020만 5,055명의 선거인 가운데, 2,180만 6,798명이 투표하여,
54.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6대와 17대에 비교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18대에 비해서는 확연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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