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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통령선거인단 선거 77
정치
우리나라 최초의 대통령선거인단은 제5공화국 때인 1981년 2월 11일에 구성되었다. 대통령선거인
단은 대통령을 선거하는 헌법상의 국가기관으로 국민의 선거로 선출된 5천명 이상의 대통령선거인 / 행정
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선거를 한 후 당선된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는 날 자동해산됐다. 입후보하는
단계부터 야당후보들은 들러리 역할을 했고, 과반수를 넘어선 여당후보들을 중심으로 이미 결정된
정치권력자를 추인하는 기구로 자리잡고 있었다.
전국 투표율은 78.1%였고, 집권당인 민정당은 정원 5,278명 가운데 69.5%인 3,667명을 당선시켰
다. 화성군(오산읍)에서는 정원 38명에 74명이 입후보해 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투표는 선거
인 13만 1,867명 가운데 10만 3,240명이 투표해 73.8%의 투표율을 나타냈고 투표결과는 민정당 34
명, 민한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민정당의 압승이었다. 오산읍에서는 정원 5명에 11명이 입후보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투표율은 선거인 2만 2,715명 가운데 1만 7,742명이 투표해 78.1%의 투
표율을 기록했다. 개표결과 민정당 후보로는 김대영, 이창기, 공문식, 박신원 등 4명, 무소속 후보로
는 이원일 1명이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