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오산청소년문학상 시상식과 작품 감상 대상 바다 이상원 (운천고1학년) 조용히 바다를 보았지 바다가 될 수 없는 해변은 매번 바다를 꿈꾼다 패배한 시간들이 파도처럼 쌓여있는 바다 욕심이 파도를 만들었어도 패배는 나를 일어서게 하는 힘 바다 속으로 해가 저문다 풀들이 나의 품안으로 들어와 추억을 남기고 다시 바닷가 풀꽃이 된다 이윽고 나타난 저녁달이 나를 주저앉히고 다시 일어서게 한다.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