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한미기업인친선포럼 25.9,10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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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은  해외  주둔  장성들을  본국에  소집해  지휘관  회의를  열었다.  이  사안의  함

            의는  무엇일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  주둔  장군을  갑작스럽게  소환한  방식은  미국의  안보정
            책이  정치적  성격을  띠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주한미군  운용이나  연합작전  구

            조  변화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미군  지휘부의  재편이나  새로운
            지침이  한반도  작전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한국군은  주한미군과의  연합훈련,

            지휘체계,  위기  대응  절차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올해로  건군  77주년이  됐으나,  국군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많다.

            ▲우선  첨단  전력과  신기술  기반의  군사력  강화가  필요하다.  무인체계,  인공지능(AI),
            우주·사이버  능력은  미래  전장에서  전통적인  전력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동맹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또한  인적  역량과  조직  문화  혁신도  필수적이다.  장병들의  전문성,  창의성,  그리고  강
            인한  정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고,  민주적  리더십과  투명한  지휘  문화가  자리  잡아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산업·동맹·다자  협력의  확장도  중요한  과제다.  한국군은  한반도  방어만이  아니

            라  인도·태평양과  글로벌  안보에  기여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방산·MRO  역량을
            동맹  차원에서  활용하고,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나  다자  해양안보  협력  등에도  적극적으
            로  나서야  한다.



            -인구절벽으로  인해  군  구조의  개혁도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단순히  병사  숫자를  늘려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앞으로  대비태세를  보장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소수  정예  병력과  첨단  무인체계를  결합한  '스마트  군대'로의  전환이  필요하
            다.  무인기,  드론봇,  AI  기반  감시·정찰,  사이버·우주  능력  등을  확충해  인력  부족을  보

            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장기  복무  간부를  확충하고,  부사관과  장교의  전문성을  강화해
            작전의  지속성과  전투력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한  한국군이  모든  안보  부담을  홀로  감당하는  게  아니라,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일본,
            호주,  유럽  등  우방과의  연합훈련·협력을  확대해  병력  부족을  국제적  네트워크로  보완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적  발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  칼럼은  25.10.09.  뉴스1  인터뷰에서  전재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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