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21회_작품도록_대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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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貞姬
詠月亭 詠月亭
詠月亭
月出靑天面 誰當問古今
盈虛知進退 顯晦學昇沈
幾入詩人句 還傷遠客心
山僧都不管 高臥聽松琴
푸른하늘에 저달이 나왔나니
누가 나에게
고금의 일을 물어볼고
영허에서는 진퇴를 알고
현회에서는 승침을 배우라
몇번이나 시인들의 글귀에
도리어 먼 나그네의
시름만 더했던고
산승이야 도무지 상관없나니
높이 누워 솔거문고 소리
듣노라
-淸虛休靜-
제 제
21 21
회
회
華香墨香心香 何歲西王母 下降蟠桃會 採藥書堂園 忽結蟠桃三
造化滿堂香 一食三千生 非仙不得能 不貪三千壽 只入武陵境
꽃향기 묵향기 마음향기 조화를 이루니 어느 세월에 서왕모가 이 세상 내려와 반도회를 열었나
집에 향기가 가득하다 채약서당 동산에 문득 반도가 세개가 열렸네
하나 먹으면 삼천년을 산다 하니 신선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삼천년 수를 탐내는 것은 아니지만
다만 여기가 무릉도원 분명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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