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전시가이드 2024년 04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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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il : cr
                                                           접수마감-매월15일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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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urrection <2023-404>, 61x122x6cm, stainless steel, 2023





            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래서, 작가 작품들에서는 특수한 이야기들이 쉽게 그       소 역행하여, 조각이나 회화 공예 등의 기법적인 특성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
            려지고 그것이 사람들의 눈에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사용하       문에, Art의 전신인 Ars의 개념에까지 근접한다. 용어“art”의 어원은 라틴어
            는 묘사의 방법도 지나치게 화려하게 묘사하지 않고 절제하여, 소박하게 접근       “ars”로서 그 의미는 예술, 기술 혹은 공예이다. 그래서 오히려 예술의 장르적
            하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담백하게 사람들의 모습들을 드러내기 때문에 시각       구분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구분 자체에 그다지 신경을
            적인 부담을 줄이고 있다. 그래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작품들이 우리들의 눈에 이
            하는데,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매우 가치 있는 것이며, 삶을 더     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니 이상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
            진지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담론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거시적 담       기하고 자유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지며, 일루전과 실재의 동시 등장으로 장르
            론에서 미시적인 인간의 삶에 이르기까지 두루 포괄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작        간의 표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작가의
            품을 제작하는 태도가 매우 폭넓은 시각임을 알 수 있다.                 표현 의지를 매우 상승시키며, 관객들에게 매우 강하게 미적인 포인트를 어
                                                            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러한 작품들은 미술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세분되는 전문화 과정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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