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전시가이드 2024년 08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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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뚫린 창과 여러 겹의 세계전 | 7. 12 – 8. 23                                    RE: Materials전 | 7. 13 – 8. 4
        신한갤러리 | T.02-722-8493              손홍숙 개인전 | 8. 1 – 8. 31              아트포랩 | T.0507-1410-2027
                                            갤러리라온 | T.010-2205-3935
                                 작업을 하기 위해서 선택한 재료에서도 그 의지를 찾을 수 있는데, 종이, 골
                                 판지, 코르크, 라바, 부식액, 동판, 철판, 안료, 라카, 아크릴…. 등등 전혀 가
                                 리는 것이 없이 자기 눈으로 발견한 소재들을 작품에 풀어 넣는다.



        투명성은 풍경의 성립을 허용하는 최소                                                   그린레시피랩은  예술가와  환경에  유해
        조건인 ‘거리’의 부재와 동의어이며,  이                                                한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재
        번전시는 축적된 경험과 텍스트를 모조                                                   료를 연구하는 여성 예술인 콜렉티브로,
        리 상실한 풍경을 투명하고도 납작한 레                                                  2022년 결성된 이래로 30명 이상의 예술
        이어에 비유한다.                                                              가들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씨킴전 | 3. 14 – 25. 2. 9                                                 어울림전 | 7. 19 – 8. 23
        아라리오갤러리천안 | T.041-551-5100                                             아트핀갤러리 | T.02-6404-3737





                                           조영남 초대전 | 8. 7 – 8. 23
                                            장은선갤러리 | T.02-730-3533
        색의 매력에 흠뻑 빠져 각각의 색이 주는                                                 임종엽, 곽주진, 여주용, YEDEUN, 정세
                                 미술 전시 때마다 타이틀 정하는 일에 고심을 하게 된다. 사실 실제 전시와
        감각과 기쁨을 하나하나 맛보고 있는 듯                                                  화, MCZ Thomas, 각자의 분야에서 빛
                                 는 크게 상관이 없는데도 그렇다. 이것저것 살펴보니 마침 나의 ‘조영남 미
        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씨킴의 대                                                 나고 있는 작가 6인이 어우러지는 예술
                                 술화업 50년 기념’이 된 거다.
        형 회화들은 이러한 색에 대한 본능적 끌                                                 의 장을 관람객과 함께 경험 할 수 있는
        림과 충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박세준 초대전 | 8. 1 – 8. 11                                                 김효찬 개인전 | 7. 26 – 8. 13
        아트로직스페이스 | T.02-735-7955                                               아트필드갤러리 | T.010-5218-7859









        본  전시는‘소설’-‘페인팅’-‘디지털  이미                                              우연히 벌어진 사건과 같은 우연한 패턴
        지’의 세 가지 형식의 구조로 이루어져                                                  들을 미력하기만한 노력 만큼 최소한의
        있으며, 부분적으로 공통된 내용을 공유                                                  터치와 힘겹고 불편한 도구를 사용하여
        하기도 하고, 각 형식마다 독자적인 내용                                                 어떻게든 완성해 가는 우리의 삶을 닮은
        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그림을 그려낸다.

        신철순 개인전 | 7. 24 – 8. 11  오병욱 한애규전 | 7. 19 – 8. 10  조은 개인전 | 7. 19 – 8. 10  음현정, 원재란전 | 7. 26 – 8. 13
        아트뮤지엄려 | T.010-8953-0011  아트사이드갤러리 | T.02-725-1020  아트사이드갤러리 | T.02-725-1020  아트필드갤러리 | T.010-5218-7859









        작가에게 흙은 작가 인생 그 자체이며,  생명의 모태로 은유 되는 바다에 대한 각  짙은 먹과 물, 아교의 자연스러운 번짐으  이끼의 생태로 은유되는 음현정 작가의
        자연스러운 예술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   자의 사유를 담아낸 두 작가의 작품을 통  로 여백을 통해 고전적인 방식에서 벗어  삶에 대한 작업적 태도와 삶의 아름다운
        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근원의 출   해 관람객들 또한 바다와 관련된 경험을  나 가지고 있는 이상적인 ‘균형과 연결,  순간을 만들어가는 원재란 작가의 삶과
        발점에서  흙으로  빚어내던  달항아리를  반추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전시  조화‘에 집중하여, 현대적이고 신선하게  작업에 대한 작가들의 비슷한 듯 다른 태
        화폭에 옮겨 담는다.             가 기획되었다.               느껴지는 회화를 그려낸다.          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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