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전시가이드 2023년 10월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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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out 53×40.9cm  Sperzial Papier.Sand .Acryic on Canvas  2018







                            2023. 10. 5 – 10. 13 갤러리 172G (T.02-722-1722, 5호선 광화문역 8번출구)






             비상의 날음과 착지                                     가 하얀 canvas에 옮겨져 형태를 만들기도 한다. 작가의 작업은 내면의 충
                                                            동이 자연의 교감을 통해 흐트러져 피어나는 감성과 감각을 표현 충동을 통
             안복순 초대전                                        해 화폭에 착지된다.

                                                            작가의 표현 충동은 모호하고 불확실하다. 일반적인 구성 개념이 같지는 않
            글 : 안복순 작가노트                                    다. 비록 윤곽이 분명한 기하학적인 패턴으로는 드러나 있지 않으나, 정형화
                                                            된 音과 訓을 녹여낸 초서체와도 같지 않다. 그러나 분방한 색료들은 화면 전
                                                            체에다 분사시키거나 우주적 율동과 진동을 유추해 낸 감각으로 표현된다.
            생각이 뛸 때는 보이지 않는 이상의 세계를 날아다닌다. 때론, 바람을 넣어       다시 말해 분출과 흡입을 거듭하며 마침내 그 의미를 우주적 율동과 내면의
            점점 커지는 풍선같이, 생각의 영감이 화폭으로 착지하면서 자유로운 idea       충동으로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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