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전시가이드 2025년 12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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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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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행기3, 91×116cm, Acrylic on canvas, 2024
으로 변형되기도 하는데, 반투명한 튜브에 흐르는 시간 속을 사람들이 오
작가의 근작은 말년의 마티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를 바탕으로 회화로 르내리는 것이 보인다. 하늘에는 흰 구름이 떠 있는데, 하늘로 올라간 숨
발전한, 그러므로 본격적인 회화를 위한 스케치 같고 에스키스 같은 색종 들을 상징한다고 했다. 아마도 승천한 선한 영혼들을, 영적 존재들을 의
이 구성에서 비롯했다. 그런 만큼 색종이 구성으로 나타난 하나의 형태가 미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알 수 없는 그리고 우연한 비정형의 얼룩과도
다른 다양한 형태의 회화로 변주되는, 일련의 시리즈 그림이라고 해도 좋 같은 색감과 질감 위로 엷은 한반도 이미지가 보이는데, 작가의 현실 인
다. 형식적으로 그렇고, 내용적인 면에서 작가는 이스라엘 여행에서 받은 식과 함께 존재 확인(이를테면, 네가 어디에 있든지 항상 너와 함께 할 것
인상을 이미지로 옮겨 그렸다. 잠재적인 자기, 영적인 자기와 같은 또 다 이라는, 편재하는 신의 말씀)을 의미할 것이다.
른 자기를 찾아 나선 여정이었다고 해도 좋다.
그렇게 그림은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차 형상이 희미해지고, 다만 신의
그림을 보면, 언덕 아래쪽으로 갈릴리 호수가 보인다. 언덕 위에 서서 두 아우라로 은근하다. 그렇게 형상과 추상의,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
손 벌려 춤추고 있는 사람 같기도 하고 십자가가 변형된 형태 같기도 한 드는, 가시적인 세계와 비가시적인 세계가, 감각적인 현실과 비감각적인
형상이 보이는데, 작가 본인일 수도 있겠고, 초월적인 존재의 알 수 없는 현실이 경계를 허무는 일종의 혼성회화가 실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의
몸짓일 수도 있겠다.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일 수도, 보이지 않는 신의 손 와중에 얼핏 어떤 화음(영적인 소리)이 들려오는 것도 같은데, 하나의 감
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겠다. 교회 혹은 회당 그러므로 기도하는 집으로 각이 다른 감각을 부르는, 이를테면 시각이 청각을 떠올리게 만드는 공
추정되는 건물을 품고 있는 언덕을 중심으로 한쪽에 갈릴리 호수가, 그리 감각이 예시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영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환기되는 것
고 맞은 편 다른 한쪽에는 키 큰 나무가 서 있는데, 아마도 성경에 자주 등 에서 작가의 관심사가 형상을 얻고 있는 그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장하는 종려나무일 것이다. 종려나무는 다른 그림에서 일종의 시간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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