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전시가이드 2025년 12월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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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전시
프로포즈_1000년의 사랑, 150×65×220cm, 대리석, 2025 프로포즈-100년의 약속(春), 170×70×210mm, 대리석, 2025
2025. 12. 23 – 26. 1. 3 모모아트스페이스 (T.031-772-3579, 양평)
시대를 각인하는 거장의 서(書) 결정체를 선보인다. 이로써 그는 대한민국 현대 미술사의 거장으로 오를 것임
을 이 필연적인 전시를 통해 확고히 각인 시킨다. 이 기록은, 정보가 역사를 만
심성규 개인전 들고 그것이 시간 속에 불멸의 진리로 증명될 것임을 천명하는 첫 증거이다.
인간 본연의 존엄을 가시화하고 시대를 계몽하는 조형 철학의 완성
조각가 심성규의 예술 세계는 시대를 관통하며 인간 군상의 보편적 감성과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 연대의 가치를 끊임없이 탐색
대한민국 현대 조각사의 불멸의 변곡점을 선언하다 하며 한국 현대 조각의 근간을 굳건히 세워왔다. 이번 개인전의 핵심은 '구상
'구상조각'으로 구현된 '천년의 사랑, 백년의 약속'은 이 시대의 지층에 새겨질 조각(具象彫刻)'이라는 그의 조형 언어가 가진 시대를 계몽하고 역사를 기록
필연적 유산이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증명 하는 완결의 증표이다. 조각가 하는 절대적 힘에 있다.
심성규(대한민국현대미술협회 이사장)의 제19회 개인전은, 한국 현대 조각
의 흐름 속에서 그의 예술적 위치를 재평가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 작가는 결코 형태의 재현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구체적인 형상 안에 삶
는 위대한 지점임을 명백히 천명한다. 이는 단순한 예술적 결과물들의 나열이 의 본질적 진리와 인간 존재의 의미를 '구상(構想)'하고, 이를 물리적인 조각으
아니다. 자신의 숙명과도 같은 조각가의 삶을 통해 인류 보편의 가치를 형상 로 '구현(具現)'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정
화해 온 한 예술가의 웅혼한 선언이자, 굳건한 존재 증명이다. 심성규 작가는 신적 유대를 가장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조형 언어로 가시화한다. 이러한 그
이번 전시를 통해 '구상조각'이라는 일관된 조형 언어가 도달한 최정점, 즉 '함 의 방법론은 비정형적 추상에 대한 단순한 대안을 넘어, 대중과의 소통을 통
께하는 사람들'의 '동행하는 삶'이라는 그의 오랜 철학이 궁극적으로 구현된 해 예술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인간 본연의 존엄을 일깨우는 강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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