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전시가이드 2022년 07월호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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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광 개인전 | 21. 9. 17 – 7. 24                                            김도균전 | 6. 15 – 7. 20
        국립현대청주관 | T.043-261-1460          최장칠 개인전 | 7. 18 – 7. 29              두산갤러리 | T.02-708-5050
                                           에스더갤러리 | T.031-774-6318

                                 작가의 작품은 얼핏 보면 다양한 색을 쓴 그림들처럼 화려해 보이지만, 실
                                 제로는 마치 판화를 하듯이 도구를 사용하여 긁어내거나 파면서 자연의 본
                                 성에서 비롯된 듯한 의미심장한 색채로 화면을 이룬다.



        관람객이  작품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g> 시리즈는 구름 낀 회색 하늘을 대형
        거대한 규모의 설치 작업을 위주로 그의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기록한 흑백 사진
        설치  작업은  주변  환경-작품-관람자를                                                이다. kdk는 3차원이지만 그 깊이를 가
        매개하여 관람자가 이동하거나 머물 수                                                   늠할 수 없는 하늘이라는 공간을 반복적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한다.                                                       으로 바라보고 기록했다.
        이명숙 초대전 | 7. 1 – 7. 9                                                  피정원 개인전 | 6. 14 – 7. 17
        금보성아트센터 | T.02-396-8744                                                디 언타이틀드 보이드 | T.010-7170-4245






                                          김연선 개인전 | 6. 17 – 7. 12
                                           에스더갤러리 | T.031-774-6318
        나에게 Wall벽과 Shadow그림자는 양날                                               작가는 사적 경험과 심상을 지극한 추상
        의 검처럼 긍정이기도 하고 부정이기도     작가는 황동, 강철, 알루미늄 같은 금속판을 주로 사용하는데, 거칠고 고된     적 작업의 시작에는 매양 검정이 자리하
        하지만 늘 같이 붙어 다녀야 역할이 완    노력을 필요로 하는 재료들로 가혹한 시련 또는 고독하고 고통스럽기조차        는데 동양의 먹과 서양의 블랙 젯소의
        성된다. 벽과 그림자가 없으면 내 존재를   한 잉태과정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합으로 구성되어 작품의 배경이자 그의
        증명 할 수가 없다.                                                            내면세계 그 이상을 대변한다.
        박찬선전 | 6. 30 – 7. 10                                                   이지수 초대전 | 7. 10 – 7. 24
        금호미술관 | T.02-720-5114                                                  레드부츠갤러리 | T.031-426-4123









        내 작업은 자연풍경의 전체를 그리는게                                                   우주 속을 유영하는 듯한 화면 구성과 파
        아나라 그 일부분을 확대하여 퍄편화된                                                   란색의 깃털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으
        자연풍경을 그린다. 본질의 느낌과 또다                                                  며, 움켜 잡으려고 하면 바스라지고, 날
        른 미발견된 감동으로 초록의 싱그러운                                                   아가게 두면 생기가 돋는 깃털은 <파랑
        자연의 생명력을 담았다.                                                          새>라는 동화 속 이야기와도 같다.
                                       박스 프리뷰 5만원 매월 22일까지 접수 마감
        신지수 개인전 | 7. 20 – 7. 27  추상, 무한의 자유전 | 6. 30 – 8. 7  정정엽 개인전 | 6. 9 – 7. 10  이완순 개인전 | 7. 1 – 9. 30
        김포아트홀 | T.031-996-1605  김홍도미술관 | T.031-481-4044  동양장 B1 | T.010-4802-3954  류경갤러리 | T.0507-1351-5465









        동일한 동작과 동일한 오브제를 이용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1950년대부터  ‘집사람’으로 호칭하던 여성들이 길 위에  이완순 작가의 <도시 털어내기>는 서울
        여 시간을 육화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  1970년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그가  선 모습을 그린다. 홀로 길을 걷거나, 길  에서  생활하며  스트리트  포토그라피에
        브제는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그 안에   평생을 거쳐 이뤄 놓은 독창적인 작품세  에 앉아 쉬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비바람  매진하던 작가는 빽빽히 쌓인 현재의 도
        서 인생관이 자연의 섭리와 오묘하게 맞   계를 한자리에 모으고, 예술적 가치를 재  을 뚫고 행진하는 등 길 위에 있는 여성  시 풍경을 답답해 하며 포토샵을 이용해
        닿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조명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        들의 자유로움을 볼 수 있다.        유년기의 모습으로의 회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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