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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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Omaggio al mio amore(내 사랑에 찬사) 150x120 2019. 안토니오 스퀴치아리니



            1987년 안토니오 스퀴치아리니는 라이우노(Rai 1)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오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전시 기간 3주 만에 작품 84점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르테(premio  arte)에서  12분야의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부문  중  “화가  부문   안토니오는  밤샘  작업이  싫지  않았다.  비록  그의  몸은  고달플지라도  작품에
            아트상”을 수상함으로써 대중에게 예술인으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된다.           집중하는 시간만큼은 그의 정신적 격정에서 벋어 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990년 갈리아노 아르떼 (Gagliano arte)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탈리아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터어키, 뉴욕, LA, 남미, 아프리카 등 많은   풍요로움은 안토니오와 그 주변 사람들의 삶을 만족스럽게 해 주었다. 그러나
            지역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었고 아트페어나 엑스포에 참여하였다.           그의 가슴 속 깊이 자리 잡은 이유를 단정 지을 수 없는 감정의 주름은 늘 그의
                                                            행복한 감정의 싹을 잘라버리곤 했다. 이따금 그의 아픈 주름을 손 다림질해주시던
            나폴리의 부르봉 왕가가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18세기의 가장 큰 궁전인 카세르타    어머니도 류마티스관절염 이라는 고질병의 고통 속에 떠나셨다. 아픔이 겹칠 때
            궁전(Parco Reggia di Caserta)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됨을 기념하며   그는 더 작업에 몰두했다. “왜 모든 창작은 고통으로부터 자라나는 것인가?” 결코
            1999년 안토니오 스퀴치아리니는 궁전의 홀에서 중대형 작품 120여 점을 전시    유쾌할 수 없는 명제이다.
            판매하였다.  이곳에  몰려든  세계  각계각층의  관람객들과  예술인들로  궁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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