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전시가이드 2022년 06월 이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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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도자료는  crart1004@hanmail.net  문의 010-6313-2747 (이문자 편집장)






















































                                                터지는 가슴 a bursting heart, 64×92cm. color pencils on board paper, 2021




            기업과 단체의 심볼과 로고를 만들며 디자이너로 40여년을 활동한 김영기씨가       소중한 색채를 지니고 온연히 담겨져 있다.
            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굳은  각오를  다진지  3여년  동안  그린  작품을   작품의 기법도 특별하다.작게 그린 스케치를 크게 확대하여 밑그림을 만든 다음
            칠순이 되는 올해 첫 전시회를 연다.그동안에 그린 작품 150여점 중에서 이번     섬세하고 정밀하게 정성을 다해 생생하게 그려낸다.유난히 컬러에 대한 뛰어난
            전시회에서는  색연필로  그린  사랑의  노래란  의미의  ‘색필연가’란  주제로  일부   감각과 함께 그라데이션으로 절묘하게 처리한 작품은 마치 실크스크린 작품 같아
            작품을 선보인다.                                       보이지만 색연필을 여러번 칠해서 자욱이 남지 않도록 했기 때문이다.

            김영기  작가는  사물을  보는  에리한  감수성과  관찰력으로  상징성  있는  응축된   김작가는  평생을  디자이너로  살아  오면서  다져온  감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늘
            이미지를 심플한 이미지로 그려냈다. 작가의 작품을 보면 기호화적인 접근을 통해     가까이서 보고 느낀 사물의 이미지와 자연물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자연사랑을
            타인과 소통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담은 메시지를 전한다.우리는 펜데믹(Pandemic)으로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더욱
                                                            깨끗한 지구 환경을 깨닫고 있다.
            간결하며 아름다운 선과 형태가 잘 드러나는 작품들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환상적인 자신만의 흥미로운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그의 작품은 요즘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와  탄소  제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드로잉’처럼 단순하면서도 컬러풀한 색상을 동양적인 여백의 미와     환경을 생각하는 김영기 작가의 산, 나무 꼭, 새, 돌 등 자연물을 모티프로 그리는
            함께 임팩트 있게 보여준다.미니멀리즘(Minimalism)과 맥시멀리즘(Maximalism)  것은  그런  의미가  있고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작가의  정신이  현대를  살아가는
            이 결합된 작품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붓이 지나간 흔적속에는 작가의 혼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치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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