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말 / 고니 내 마음의 감옥 어둠 속에 네모를 그려서 창문을 만들고 그 창에 그린 동그라미 너의 얼굴을 만드네 혼잣말 자꾸만 그리웠다 하고 미안하다고도 하고 네 얼굴 희미한 유리창 입김 불어 살아서 한번은 보고 싶다고 쓰네 좋아서 죽은 / 고니 목매 죽은 귀신이 흐흐 좋아서 웃는다 그녀라는 나무에 목매 죽은 귀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