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2020학년도 수능특강 문학 현대시 지문 해설 결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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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 문학 출처 : KSP 국어전문학원
KSP국어전문학원 출판 : 다솜 입시 교육
묵호항. 송수권(2020‘ 수특) 문의 : 031-347-9697
비가 오는 날 고모를 따라 고모부의 무덤에 갔다 하강적 시어.
어두운 분위기, 비애의 정서.
검은 배들이 꿈틀거리고 묵호항이 내려다보였다 시각적. 각운(~다).
어두운 이미지. 공간적 배경.
⇒ 고모와 함께 고모부의 무덤에 감.
고모는 오징어를 따라 군산 여수 목포 앞바다를 다 놔두고
생계 수단. 지명, 향토적.
전라도에서 묵호항까지 고모부를 따라왔다
고달프고 척박한 타향살이.
⇒ 고모부를 따라 묵호항에 온 고모
나는 실로 이십 몇 년 만에 고모부를 찾았다
오랫동안 교류가 없었음. 시선의 이동.
고모부는 질펀한 동해에서 돌아와 무덤 속에 잠들었다
힘겨운 삶의 현장. 죽음.
폭풍이 치고 온 산과 바다가 울고 대구, 감정 이입.
↱ 고모부가 죽어서 / 현재를 오징어를 잡지 않아서. 활유법.
독도 바깥 대화퇴 잠든 어장을 우산으로 가리며
동해 중부에 위치한, 어장이 발달된 곳.
늙은 고모의 등이 비에 젖지 않게 촉각적.
비애, 눈물.
나는 우산대에 박쥐처럼 붙어 눈물을 떨구었다 직유. 하강적 시어.
우산 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모습. 고모, 고모부의 기구한 삶에 대한 연민.
사는 일은 무엇일까? 의문형. 삶에 대한 성찰.
(공동묘지의 벌겋게 까진 잔등이 비에 얼룩지고 시각적
활유.
비명처럼 황토 흙의 빛깔들이 새어 나왔다) 직유. 공감각(시각의 청각화).
비애. ( ) : 서민들의 서글프고 척박한 삶의 이미지.
⇒ 고모부의 무덤을 보며 그 앞에서 슬퍼하는 화자
외짝 신발 하나를 묻고 봉분을 짓고
고모부가 바다에서 죽었으며 시체를 찾지 못함. 고모의 억눌리고 무기력한 삶의 모습 반영.
“오매 오매 날 무얼라고 맹글었는고 짚방석이나 맹글 일이제……” 사투리. 영탄, 반복, 생략법.
자신의 가난하고 불행한 삶을 운명으로 인식함.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 넋두리. 서글픔.
흐렁흐렁 울음 속에서도 황토 흙처럼 불거져 나온 음성 상징어, 비유, 시각적, 청각적.
비애. ‘한’의 이미지(붉은 색과 죽음).
저 전라도의 간투사(間投詞)들
놀람이나 감동 따위의 느낌, 부름이나 대답 등을 이르는 말. 감탄사. 서민.
⇒ 고모부의 무덤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리는 고모
오늘 나처럼 고모부 내외가 낯설게 이삿짐을 풀던 날도 회상. 현재와 과거의 연결.
과거 고모, 고모부 내외가 묵호항으로 이사 온 날.
묵호항은 이렇게 흔들리고만 있었을까 활유. 의문형 어미 - 여운 조성. 주객전도.
화자의 흐느낌으로 시야가 흐려지고 흔들리는 상태.
⇒ 고모부 내외가 묵호항에 도착하던 때를 생각해 보는 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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