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월간사진 2018년 8월호 Monthly Photography Aug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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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라최종2_월간사진  2018-07-20  오후 2:00  페이지 1






               / SPECIAL /






























                                                 몸의 소리













                                                 과거 몸은 인간의 영혼과 이성을 담는 그릇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몸은 인간의 정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존재로 격상됐고, 더 나아가서는 내면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하트시그널이 되었다. 우리는 ‘몸’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일까. 단순히 아름다운 곡선을 예찬하기
                                                 위함일까. 아니면 글이나 말로는 내뱉기 어려운 복잡 미묘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일까. <월간사진>은 현대미술
                                                 속에서 몸과 사진을 결합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24인의
                                                 작업을 한데 모았다. 몸을 이용한 사진 작업의 변화과정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고백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숨 막히는’ 백 마디 말이 아닌, ‘숨이 멎을 듯한’ 이미지의
                                                  세계에 당신의 몸을 맡겨보길 바란다.
                                                 에디터 | 편집부 · 디자인 | 서바른,  김혜미, 전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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