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안성석 Sungseok AHN 내일의 도덕 Morality of Tom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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ղੌب؋
Morality of tomorrow
2014~
2014년 7월, 내가 태어나고 20살 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적막하다는
때 까지 살았던 아파트로 이사를 것은 무엇인지, 나와 내 주변은 무
갔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 기존의 풍
호수. 이 아파트는 나와 태생이 같 경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이 곳으로 내가 지금까지 살던 집(작게는 아
다시 이사를 오면서 이 장소는 나 파트, 크게는 도시)이라는 곳이 어
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 하게끔 만 떤 것인지 인지하기 시작했다.
들었다.
아파트로 되돌아와 입주준비를 하
나는 도시에서 자랐다. 그리고 대 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수능입학시험을 끝마치고, 시골 새롭게 장판을 바닥에 펴 놓기 위
의 한옥으로 이사를 갔다. 그 때 처 해 오래된 장판을 걷어보니 이전
음으로 비가 오면 흙바닥이 물에 세입자가 깔아놓은 장판이 발견되
젖어 질척여지고 이로 인해 불편을 었다. 그 장판을 걷어보니 그 이전
겪게 되고, 조금 이라도 비가 많이 세입자가 깔아 놓은 장판이 다시
오게 되면 배수로를 확보해야 하고 발견되었다. 그리고 몇 번의 반복,
그렇지 않을 시 물에 갇힐 수도 있 몇 번의 발견...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