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월간사진 2018년 1월호 Monthly Photography Ja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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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밸런스를 푸르게 세팅해 서늘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아냈다. ⓒ 최보윤
정상적인 화이트밸런스로 세팅하니 정확한 색감으로 표현되었다. ⓒ 최보윤
Tip 6
눈의 차가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화이트밸런스를 푸르게 맞추자
잘 찍은 사진은 사진가의 의도가 효과적으로 반영된 것 화이트밸런스를 K로 설정한 후 육안으로 관찰하며 캘
을 말한다. 눈의 서늘하고 투명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 빈값을 조절해주면 된다. 값을 낮출수록 사진은 푸르게
다면, 화이트밸런스를 약간 푸르게 세팅해보는 것은 어 되고 값을 높일수록 붉게 표현된다. 촬영 후 RGB히스
떨까. 눈은 차갑다. 겨울은 춥다. 공기는 맑다. 색감을 토그램으로 결과 값을 관찰하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푸
푸르게 만들면 이런 분위기를 손쉽게 사진에 담아낼 수 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히스토그램을 보기가 힘들
있다. 물론 푸른 사진이 눈 풍경의 정답은 아니다. 오히 다면 Raw파일로 촬영하기를 권한다. Raw파일로 촬영
려 어떤 이들에게는 정상적인 화이트밸런스로 촬영한 하면 컴퓨터에서 컨버팅하는 과정 중 화이트밸런스를
사진이 더 좋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확실한 건 푸 조절할 수 있기에 조금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른 색감은 사진을 차가워 보이게 한다는 사실이다. 사 촬영 시 화이트밸런스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기 때
진가의 취향과 의도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정해야 하 문에 조금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는 이유다. 화이트밸런스를 세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