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PHOTODOT 2017년 8월호 VOL.45 Jul

Photo Work 2

금보성 〈방파제 테트라포트_tetrapod〉

큰 울림의 예술, 한글

거대한 방파제 테트라포트(tetrapod)가 바다 수면 위에 서있다. 컬러풀한 테트라포트의 생경한 모습에 이목이 집
중된다. 항만 외곽에서 항구로 밀려드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의 본래 역할과 달리, 어째서 거대한 방파제가 해
안가 바다 한가운데 유유히 떠있는 것일까.

글_박윤채 기자(yoonbluu@naver.com)
‘ ‘한글화가’로 불리는 아티스트 금보성이 그의 설치작 〈방파제 테트
라포트〉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
을 전하고자 바다, 산, 공원, 광장 등 전국 7곳을 다니며 작품을 설치하였고,
관람하는 많은 이들과 작품으로 소통했다. 이제 그 〈방파제 테트라포트〉는
모든 여정을 마치고 사진으로 남아있다. 피해와 상처를 안은 사람들에게 따
뜻한 마음을 전달한 여정의 기록을 사진으로 일부 공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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