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 - 월간사진 2017년 4월호 Monthly Photography Ap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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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155)에디터리뷰(백팩)-수정_월간사진  2017-03-21  오후 5:57  페이지 154







                Editor's Review



                                                      권택상 기자가 직접 써봤다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백팩




                          백팩은 열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픽디자인의 에브리데이 백팩도 그렇다. 언뜻 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다양하고 효과적인 수납공간에 마음이 확 끌린다. 무엇이 기존 카메라 백팩과 어떻게 다른지,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보았다.
                                                         에디터 | 권택상 · 디자인 | 전종균 · 제품협찬 | 피앤피솔루션









                                                                               [ Spec ]
                                                                                     용량                     20L
                                                                                    가방 컬러                 차콜, 애쉬
                                                                                     무게                    1.3kg
                                                                                  노트북  및 삼각대          수납 가능 (노트북 15인치)
                                                                                                    풀프레임 바디 1개, 망원렌즈 1개,
                                                                                   장비 수납 공간
                                                                                                       줌렌즈 2개, 단렌즈 1개
                                                                                     크기                 30x46~54x17cm
                                                                                     가격                   419,000원


                                                                               필요한 물건을 찾으려면 한참은 뒤적거려야 하는 에디터의 가방 속은 항상 미
                                                                               로 같다. 카메라 백팩을 사용하는 상당수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카
                                                                               메라 바디, 렌즈, 보조 배터리, 각종 케이블과 다양한 액세서리 등 장비가 많아
                                                                               서 항상 서랍장처럼 깔끔하게 분류해줄 장치가 필요하다.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별도의 내부 인서트가 있어서 자유롭게 수납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가방
                                                                               이 필요한 이유다. 그런 점에서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백팩은 구성이 뻔했던
                                                                               기존 백팩들과는 차별점이 있다. 실제로 10일간 메고 다니며 직접 사용해본
                                                                               결과, 가방의 특징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2가지 컬러로 출시된 에브리데이 백팩





                                       사이버틱한디자인과컬러심플하지만 결코 평범하                                좋은 가방의 여러가지 조건 가방을 쓰면서 이 제품
                                       지 않은 외관이 눈길을 끌었다. 사이버틱한 디자인                            이 다른 백팩과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손잡이 부분
                                       에 컬러 역시 세련된 그레이 계열이어서 첫인상은                             이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가방을 메었다
                                       좋았다. 그렇다면 소재는 어떨까? 가방을 싸고 있는                           가 풀었다가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
                                       비닐을 여는 순간, 의외로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졌                            활에서 착용할 경우 가방의 손잡이 부분을 잡아야
                                       다. 언뜻 보기엔 딱딱해 보였는데, 손에 닿는 느낌이                          할 때가 굉장히 많은데 이 제품은 다른 제품과 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놀랐다. 코팅 처리를 한 까                           르게 위쪽만이 아니라 특이하게 옆 부분에도 손잡
                                       닭에 오염이나 스크래치 걱정도 덜 수 있겠다. 가방                           이가 있어 너무 편리했다. 야외에서 이동하거나 촬
                                       을 직접 어깨에 메 봤다. 무게는 예상대로 가벼웠다.                          영할 때 이 손잡이의 덕을 톡톡히 볼 수 있을 듯하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가방을 메었을 때 어깨와                             다. 그리고 누구나 장비를 넣은 가방을 손으로 들
                                       허리를 잡아주는 결속 클립이다. 덕분에 이동 중에                            고 있다 보면 손이 저려오는 불편한 느낌을 받은
                                       도 가방이 흔들리지 않아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해도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다른 가방
                                       피로감이 없었던 것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날                           과는 다르게 손잡이, 지퍼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
                                       개 형태로 된 옆 포켓의 지퍼가 눈길을 끌었다. 이                           다른 소재 (애쉬는 가죽 소재, 차콜은 하이팔론) 를
                                       부분까지도 방진 방수로 마감했다고 하니, 안심해                             써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그립감까지 신경을
                외부엔 코팅 적용되어 실사용하면서                                      손이 자주 닿는 곳은 다른 소재로 마감해
                오염이 되지 않았다.            도 될 것 같다.                        견고한 느낌이 든다.           써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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