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월간사진 2017년 4월호 Monthly Photography Apr 2017
P. 63
(154-155)에디터리뷰(백팩)-수정_월간사진 2017-03-21 오후 5:57 페이지 155
수납공간을 내 마음대로 뭐니뭐니해도 이 가방의 가장 큰 장점은 내부에 총 3개의 플렉서블 디바이더가
있다는 점이다. 마치 서랍장처럼 접었다 폈다 하며 내 마음대로 공간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카
메라만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칸막이를 제거할 경우 부피가 큰 전공 책도 넣을 수 있다. 카메라를 취미로
하는 공대생들에게도 등교용, 카메라용으로 언제든지 변신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챙기지 않고 가볍게 여
행을 갈 때도 의류나 속옷, 양말을 효율적으로 수납하여 다닐 수도 있다. 나는 가방을 메고 이동을 하다 보
면 항상 물건들이 뒤섞이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였는데, 이 제품은 플렉서블 디바이더로 파티션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수납한 장비는 외부의 충격
에도 안전하도록 인서트를 탄력 있게 제작되었다. 하지만 가방을 험하게 쓰는 사용자라면 내부에 따로 장
비를 감싸는 완충재가 없으므로 인서트를 너무 믿지 말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가방 어디에나 다양한 포켓이 있어 편리하다.
간편한 전면 개폐부 기존 가방들을 보면, 상부는 지퍼를 이용해서 왼쪽과 오른쪽으로 열고 닫을 수 있게
돼 있다. 하지만 에브리데이 백팩은 독특하게도 특허를 받은 자석 개폐부를 적용했다. 사용해보면, 지퍼
보다 훨씬 간단하고 신속하게 열고 닫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지퍼의 경우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한쪽
으로 몰아서 잠가 버리는 경우가 많아 항상 가방을 열 때 내가 오른쪽으로 닫았는지 왼쪽으로 닫았는지
기억을 못하다 보니 가방을 풀려고 할 때마다 두리번거렸었다. 하지만 이 가방의 경우 이런 문제점이 전
혀 생길 일이 없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자석 개폐부의 또 다른 장점은 내용물이 많아도 가방
을 닫기가 힘들지 않다는 것. 물론 자력이 세서 내용물이 쏟아진다거나 불안한 점도 없다. 클립이랑 연결
되는 부분은 신축성 있는 소재로 처리한 것도 인상적이다. 가방을 쓰면서 항상 수납공간이 부족했던 사람
이나 상단부의 지퍼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내용물이 많아져도 문제가 되지 않는 메탈클립 자석.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파티션을 조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