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2 - 월간사진 2019년 1월호 Monthly Photography Ja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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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Review /
오찬석 기자가 써봤다
후지필름 GFX 50R
중형포맷의 신흥강자 GFX 시리즈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레인지파인더 스타일에 콤팩트한 무게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35mm 풀프레임 대비 1.7배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이 제품의 성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서바른
중형포맷의 우수한 색 계조표현은 매력적인 사진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하다.
지난 포토키나 2016에서 프로페셔널 사진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이 있다. 이 모델은 GFX 50S의 성능은 대부분 유지한 채 레인지파인더 스타일의 디자인
바로 GFX 50S다. 후지필름이 자사 최초로 도전하는 중형 디지털카메라였다. 디 을 채택한 모델이다. 탈착이 가능했던 GFX 50S의 전자식뷰파인더가 GFX 50R
지털카메라 업계에서 중형포맷을 생산하는 브랜드가 흔치 않았기에 당시 눈길을 에서는 좌측 상단에 고정으로 탑재되었다. 부피가 상당히 작아졌고, 무게 역시 약
끌었고, 출시 가격 역시 800만 원 선으로 저렴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플래 145g 가량 줄었다. 놀랍게도 가격도 저렴해졌다.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생각했던
그십급 소형 DSLR 가격에 중형포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유저입장에서 환 GFX 50S보다 무려 250만원 낮아진 550만 원 선이다. 원래 중형 포맷은 가격대
영할 만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후지필름은 과거 필름시절 중형카메라를 생산하 만 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기에 프로페셔널 사진가들을 위한 전유물로 여겨져 왔
던 이력이 있어, 포맷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도 역시 탄탄했다. 그렇게 출시된 GFX 다. 비록 GFX 50R의 센서 크기가 기존 수천만 원대의 중형포맷보다는 조금 작지
50S는 역시나 가성비 끝판왕의 디지털 중형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도 만, 소형에 근접한 가격까지 떨어졌다는 건 앞으로의 카메라 시장에 시사하는 바
많은 파인아트 사진가들과 커머셜 포토그래퍼들이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가 크다. 기자가 직접 사용하며 경험한 성능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지난 11월, 후지필름의 중형포맷을 향한 두 번째 도전 ‘GFX 50R’이 출시되었다.
[Spec]
유효화소 5140만 화소 (8256 x 6192 px)
이미지센서 43.8mm x 32.9mm
프로세서 X-Processor Pro
셔터속도 4-1/4000(전자식 1/16000), BULB
지원감도 ISO 100-12800(확장 50-102400)
AF시스템 TTL 콘트라스트 AF
연사속도 3fps
기타기능 터치 틸트 LCD, 메모리 듀얼 슬롯 등
동영상 최대 프레임 FULL HD(1920 x 1080) 60p
크기 160.7 x 96.5 x 66.4mm
무게(본체만) / 메모리, 배터리 약 690g / 약 775g
발매 가격 549만 9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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