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사진 2017년 3월호 Monthly Photography Ma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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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53)비하인드신-라이카(4P)-최종OK_월간사진  2017-02-21  오전 11:02  페이지 150







                Behind Scene








































           환영 인사를 하고 있는 라이카 CEO 올리버 카트너                                                올해의 ‘명예의 전당’ 수상자인 사진가 조엘 메이어로위츠




                                                  아날로그 감성 품은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 M10




                                      라이카의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 M10이 출시됐다. 아날로그 필름카메라를 떠올리게 하는 외관에
                                          뛰어난 색감과 해상력을 자랑하는 디지털 기술이 합쳐진, 그야말로 ‘고급진’ 카메라다.
                                                               에디터 | 박이현 · 디자인 | 김혜미



                라이카의, 라이카를 위한 이벤트 독일 시간으로 지난 1월 18일 오후 7시, 라이카의 도시      것은 놀랍게도 ‘우르라이카(Ur-Leica)’였다. 1914년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이
                베츨라(Wetzlar)에 위치한 라이츠 파크(Leitz Park)에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발명한 35mm 카메라인 우르라이카의 등장에 순간 객석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세계에
                M10의 자태를 공개하는 행사의 막이 올랐다. ‘Celebration of Photography’라는 타이  서 단 한 대만 존재하는 까닭에 평소 라이카 직원들도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카메라이기
                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라이카 CEO인 올리버 카트너(Oliver Kaltner)의 환영 인사로  때문이다. 얼마 후 ‘드디어’ M10이 그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뜨거운 플래시 세례가 터
                시작됐다. 이어 사진과 현대사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라이카만의 특별상인 ‘Hall        졌다. 라이카 팬들이 M10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그 열기
                of Fame(명예의 전당)’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명예의 전당’은 스티   가 대단했다. 곧바로 올리버 카트너의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됐다. 크기가 M7과
                브 맥커리(Steve McCurry)와 닉 우트(Nick Út), 르네 부리(René Burri), 아라 굴러(Ara  비슷해져 M시리즈 디지털 카메라 중 가장 얇은 바디를 갖고 있다는 점과 ISO 다이얼이
                Güler) 등 세계적인 사진가들이 수상한 상이기도 하다. 올해 수상자는 거리사진의 대부       카메라 위에 배치됨으로써 촬영을 한결 수월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로 불리는 조엘 메이어로위츠(Joel Meyerowitz)가 선정됐다. 1962년부터 35mm 컬러  마지막으로 M10을 미리 사용했던 사진가 매튜 스튜어트(Matt Stuart)와 풀비오 부가니
                필름으로 사진 촬영을 시작한 그는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그라운드 제로(Ground   (Fulvio Bugani), 윌리엄 다니엘스(William Daniels)가 그들의 작품과 함께 M10의 사
                Zero)를 감각 있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한 사진가다. 그는 단상에 올라 “모든 것을 열린 마    용 소감을 전했다. 이들 역시 한 목소리로 M10의 ISO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ISO
                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특별한 순간이 보인다. 그 타이밍을 놓쳐선         다이얼이 위로 올라온 것이 아날로그 카메라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는 마치 오래된 친구
                안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스토리텔링이 바로 사진의 매력이다.”라며 자         를 만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말은 특히나 M10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물론 높
                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은 감도에서도 깨끗한 결과물을 제공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들의 사용후기는 ISO에
                메이어로위츠와의 시간이 끝난 뒤 음악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한 카메라가 있었으니, 그         대한 기대감, 더 나아가 M10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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