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배우기가 어렵던 시절에는 이런 공식이 있었습니다. ‘눈(雪)을 찍으려 면 카메라가 알려주는 적정 밝기보다 +2 해야 한다.’ 그 공식을 따라 한 건 아니지만 조절하다 보니 +2로 촬영된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난 겨울 삼척 솔비치에 놀러갔다가 갑자기 내린 폭설 덕분에 예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97 vol.42.indb 97 2017-04-27 1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