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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1
‘월든’으로부터 흘러나와 예술로 조우한
자연주의와 지성의 맥,
《From Walden: 월든으로부터》展
글_박중현 기자(kisstheblossom@naver.com)
‘ ‘월든’이란 미국 사상가 겸 문학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이 년
이 개월 이틀 동안 무소유와 자연주의적 삶의 방식을 실천하며 호수 곁 오두
막집에서 생활했던 이야기를 담은 책의 이름이자 배경이 되는 호수다. 『월
든』은 맹목적인 개발을 가속하던 출간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의 사후 저서에 담긴 생태주의적 삶과 정신적 자유 및 고양에 대한 이야
기는 17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호소력 짙게 남아있다. 그의 삶과 사상, 글은
생태주의 예술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져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
고 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 10일까지 닻미술관에서 열리는
<From Walden: 월든으로부터>展은 월든이 추구하며 품었던 삶과 사유, 그
리고 이에 공감하며 그와 함께 해오고 있는 6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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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 @ JOEC য়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