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PHOTODOT 2016. 12 Vo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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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dot Focus : 사진을 보는 네 개의 시선 : 백승우
                  사진을 사진으로 확장시키는 픽쳐그래퍼

                  백승우               (Back Seung Woo)



























                   백승우는 1973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한국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2001년 런던으로 이
                   주하여 순수미술과 이론을 공부하였다. 2007년 인사아트센터 개인전 <Real World>를
                   계기로 서울로 돌아왔다. 뉴욕, 파리, 도쿄, 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대표적 개인
                   전 <Walking on the Line>(센터에이, 밴쿠버,2015), <틈, 실현불가능한 일반화>(가나
                   아트센터,2012), <Memento>(두산갤러리 뉴욕,2012), <판단의 보류>(아트 선재 센
                   터,2011), <Blow Up>(Misashin Gallery,2011) 등이 있다. 대표적 그룹전으로는 <Lille
                   3000 - Seoul vite vite>(릴, 프랑스,2015), <상대성 도시>(토탈 미술관, 서울,2013),
                   <미술관의 탄생: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특별 건립기록전>(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2013), <배움의 정원-부산 비엔날레>(부산시립미술관,2012), <Dreamland>(퐁피
                   두 센터,2010), <archiTECHtonica>(CU 미술관,2010), <Photography Now>(샌프
                   란시스코 현대미술관,2010), <Double Fantasy>(마루가메 이노쿠마 겐이치로 현대미
                   술관,2009), <Platform 2009>(기무사,2009), <Photo on Photography>(금호 미술
                   관,2008) 등이 있다. 대표작으로는 <Real World>(2004-2006, 2006-2008), <Blow
                   Up>(2005-2007), <Utopia>(2008-2011), <Seven days>(2010-2011), <Archive
                   Project>(2011), <Memento>(2011), <Re-Establishing shot>(2012) 등의 시리즈
                   가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2016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올해의 작가상> 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글_박윤채 기자(yoonbluu@naver.com)                          “사진을 공부하며 가르쳐왔지만 요즘
                         사진작업을 하는 미대생 삼촌과 함께 살던 중학생 소년은 어깨너              더욱 사진매체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머로 보며 사진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의 집에 비싼 카메라와 암실 등
                                                                        생각이 듭니다. 제 작업은 그 답이 궁금해서
                  삼촌이 작업을 위해 준비해 놓은 모든 도구들이 구비돼 있었다. 그러고는 곧,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삼촌이 군대를 갔다. 삼촌이 떠나고 소년은 그 작업도구를 고스란히 물려받
                  아 직접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30년이 지나 그는 뉴욕, 파리, 도쿄, 서울 등
                  세계 각지에서 사진을 전시하는 작가로 성장한다. 그 소년은 바로 백승우다.          의외로 사진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사진을 다뤄 온 백승우는 사진을 점점 더
                  백승우에게 올 한해는 다른 해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작업과 전시로 바쁜 나          모르겠다고 고백한다. 그에게 사진매체는 늘 풀리지 않는 문제였다. 그는 지
                  날이었겠지만 2016년 그의 활동은 특히 두드러져 보인다. 단적으로 이번 해         금도 사진이 무엇인지, 사진 매체로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질
                  에 참여한 전시들을 살펴보면, 캐나다 벤쿠버 ≪캡쳐 포토페스티벌≫, 국립           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의 고유한
                  현대미술관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의미 경계가 희미해진 시점에서 그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은 사진이미지가
                  ≫,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 ≪용적률게임≫, 두산갤러리 ≪사진-다섯           가진 현실과 비현실 사이 간극에 대한, 나아가 이미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개의 방≫, 그리고 현재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6         어떻게 왜곡되고 조작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의문들이
                  ≫까지 그 활약이 곳곳에서 펼쳐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활발한 활동과 작          그가 작업을 하며 끊임없이 되뇌는 주제이며 이미지는 다르지만 기존 작업
                  품성을 인정받은 그는 ‘2016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부터 이어오는 하나의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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