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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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전경매 법원경매 엿보기
무술을 예로 들자면, 가장 적은 힘을 들이고 가장 짧은 시간
에 적을 제압하기 위해선 급소를 타격해야 합니다. 급소를 타격
하는 일은 상대방이 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방심시키기 위한 허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치를 보면 경매투자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다른 재테크와 경매투자를 비교해서 어지간해서는 손해보지 않
48)
는 경매투자를 선택해야 하고 둘째, 경매투자를 잘하기 위해
서는 경매공부를 효율적으로 해야 하고 셋째, 경매공부에도 여
러 갈림길 중 가장 빠른 길을 찾아야 합니다. 넷째, 가장 빠른
길을 찾았다면 그길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야 합니다. 다섯째,
이왕 뛰어들었다면 쉬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런 평범한 이치를 순서대로 하기만 하며, 정확한 성공의 길
위에 서 있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적어도 성공의 길 바로 주변에
서 놀게 될 겁니다. 이것이 짧은 인생에 선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48) 이 점이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분명 경매의 길에 들어왔지만 같은 부동산 바닥에
서는 재개발/재건축 같은 일반매매,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와 보기에 이쁜 분양 등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이런 유혹에 잠깐잠깐 빠지다보면 어느덧 경매투자기술이 발달하
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를 유혹하는 투자처에서도 돈벌이가 되기 때문에 딱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또 어렵습니다. 마치, 고시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학습비를 벌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긴 하는데, 수입이 짭짭한 고액알바를 하게 될 경우, 돈을 쉽게
벌고 돈을 쓰는 재미를 들이다보니 정작 중요한 고시에 실패해버린 것과 같습니다. 고
액알바가 아니었다면, 딱 공부만 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면, 고시에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겁니다. 고시에 실패 후 고액알바를 평생하려고 해도, 결코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염불 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있다는 속담처럼 되 버릴 수 있습니다.
1부. 시세조사 입떼기 이론 /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