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시세조사입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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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만해야 합니다. 대충 살아가는 삶은 이
제 그만해야 합니다. 분명히 기억하고 분명히 적어놔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더 기억력이 생기고 강해집니다.
제가 경매공부를 시킬 때, 아무리 가르쳐보려고 하더라도 적
는 습관이 도대체 안 들어집니다. 거의 대다수가 편할대로 녹음
만 하려고 합니다. 녹음을 한 후에 기억을 제대로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전에 녹음한 얘기를 물어봤을 때,
기억 못하는 것을 보면 역시 녹음만 한 것일 뿐 머리에 담은 것
은 아니죠.
귀로 듣는 것을 올바로 적는 것도 힘들지만, 적은 메모와 글
을 다시 읽을 때 즉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
해할 수 없는 말들만 적어 놓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즉 올바로 적어야 하는데, 대충 적다보니 다시 읽을 때, 고개
를 갸웃거리면서 ‘이 말이 뭔 말이지??’라고 의아해 합니다. 분명
히 자신이 적었는데도 말이죠. 적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힘들
지만, 올바로 적는 것은 더 힘듭니다. 올바로 적었다고 해도 그
것이 마지막 단계가 아닙니다. 올바로 적은 것을 수시로 보고
읽고 탐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문제점을 찾고 보완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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