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부자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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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욕구가 많았지만,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생각이 바뀌더군
요. 우리가 선택하는 모든 직업의 궁극적 목적은 생계문제 해결로
귀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나은 대학교를 들어가려고 황금 같은 청소년기에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리면서 아무런 추억도 없이 지냈던 그 모든 행위들
이 결국은 잘 먹고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는 사실도 나이가 들어
가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형편상 고시공부를 그만두고서 이런 저런 사업을 시
작했습니다. 뭐 자본이 많아서 사업을 한 것이 아니고요. 저의 어
머님에게 협박 반 설득 반해서 1600만원을 받아 냈습니다. 그 돈
으로 경매 투자를 하고 남은 돈 500만원으로 당시 삼성무역센터
에서 진행하는 중소기업박람회에 참여해서 괜찮다 싶은 아이템을
선택해서 장사를 시작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제가 선택하고 진행했
던 일들이지만, 다시 한 번 그런 상황이라면 똑같이 과감한 선택
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들기도 하고요. 폼 나는 고시의
꿈은 접어 버리고, 폼 나지 않는 장사꾼의 길을 선택해 본거죠. 아
시는 분은 다 알겠지만, 고시 생활을 하다가 다른 일을 쉽게 선택
한다는 것은 그리 쉽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매년 친구들의 합격 소식을 들을 때의 기분은 참담하다 못해 인
생을 거꾸로 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
도 기피하게 되고 그러더군요. 아무튼 이래저래 장사도 해보고 다
른 사업도 해봤지만 몸은 고달픈 반면에 돈은 얼마 벌리지 않았습
니다. 지금에서야 강의시간에 강조를 하지만, 부자로 살기 위해서
장사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자마인드없이 성공도 없다!!
76 ------ 아무도 알지 못하는 부자마인드를 까발려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