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6 -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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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안의 경매를 배우러 왔습니다.
부자님은 법정지상권이 성립되는 물건에 투자한 적은 없는
지요.
알부자
당연히 있습니다. 물론, 융자가 안 돼서 목돈이 들어가 있는
물건입니다. 시세차익이 크지 않았다면 저는 이런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대체로 투자원금을 거의 회수하
는 물건에만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적은 돈으로
크게 벌 수 있거든요.
재개발이 임박한 지역이고요. 전철역과 가까운 지역에 위치
한 토지입니다. 시세는 약 2억5천정도 하고, 낙찰가격은 8
천5백 정도 합니다. 지료도 물론 받고 있습니다. 나름 괜찮
은 투자이긴 합니다만 초보자나 일반인에게 절대로 권장할
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저는 이 물건은 일대가 개발될 때까
지 내버려 둘 생각입니다. 즉, 장기투자를 결심한 상태란
말이죠. 다만, 월세만 받고 지가 상승을 노린다는 겁니다.
자본이 약한 사람이거나 조급한 사람에게는 부적합한 물건
입니다.
경매초보
잘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단해 보이던 법정지상권과 유치권
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똑!
똑!
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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