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9 - Choi wungsub Succes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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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명
모두에게
본이 되는
모범사례를 만들라
사업가로서 현지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나의 경우처럼 모범사례를 만드는 것이 지름길이다.
현지에 파송받아 도착한 후에 참으로 열심히 일했다. 덕분에 많은 모범사례를 남기며 성공한
사업가의 반열에 올랐고, KBS-1 TV 프로그램 <글로벌 성공시대>에도 출연했다. 어느 교회에서는
내가 나온 방송을 주일날 설교를 대신해 틀어주었다고 한다. 이후 그 교회에 방문하자
성공이야기를 간증해달라는 부탁에 간증을 해주기도 했다. 시카고 세계선교사대회에서도 나의
경험담을 간증했는데, 이를 듣고 수많은 선교사들이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사업가로서 비즈니스선교를 시도하고자 한다면, 모범사례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주고 도전하게 하라. 주님이 노리시는(?) 것도 그것이 아닐까 싶다.
모범사례를 만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사회적 기업의 형태로 일하면서 거주하는 나라와
사회에 수익금을 환원하는 방법도 있고, 거주하는 지역의 여러 기관에서 봉사나 기부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 수익금을 수익금이 발생한 지역에 가치 있게 사용하면 그것이 곧 모범사례가
되는 것이고, 이것이 곧 사업가와 사업의 가치를 올리는 길이 된다.
나는 수입의 일부를 현지의 가난하고 힘든 피난민들과 나누어오고 있다. 작은 경제적 지원으로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그들의 자녀가 공부하는 학교를 수리해주면서 감사의 기쁨을 함께
누린다.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은 당신이 속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고, 영향력이 쌓이면서 그 중심에 자연스레 서 있는 당신 스스로를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영향력이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당신이 해나가는
일들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이다. 현지에서의 영향력을 만드는 것도 당신의 몫이요, 그
혜택을 입는 것도 당신 자신임을 잊지 말고, 늘 베푸는 모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4 계명
현지국가와
현지인을
비판하지 말라
몇 년 전의 일이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 그리고 공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의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우후죽순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지금은
아제르바이잔이 한국기업의 무덤이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한국기업들이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경쟁적으로 지사를 열며 소란을 피울 때였다.
“국가가 문제가 있다.”
“사람들이 친절하지도 않고 몰상식하다.”
“담당자를 만나러 갔는데 만나주지도 않고, 아주 비인간적 행태를 보인다.”
아제르바이잔에 진출한 경제인들의 모임에 참석해 보면, 대기업과 공기업의 직원이라는 사람들이
비판을 자주 하곤 했다. 심지어는 입에 담지도 못할 비난도 여러 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