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Choi wungsub Succes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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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먹고  사는  이유  때문이었다면  사업에  결코  발을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나의  모든  것을  잃어버릴  만큼  사업에  올인하고  싶지  않았다.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영향력  있는  사업가가  되고  싶었다.  그  영향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나누고  베풀면서  살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느꼈고,  먹고  사는  것을  넘어  나도  예수님의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기보다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항상
               고민했다.  나의 필요가  다  하는  날까지 선교사로,  목사로, CEO 로 그렇게  살고  싶었다.

               8 계명
               직원들에게
               섬김을

               실천하라
               “내가 제일이다.”
               “우리나라 한국이  최고다.”
               현지에서  성공하기  위한  ‘금지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이  최고라는  인정해줄  때  최고가
               되는  것이지,  내가 최고라고 말해봤자 현지인들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선교사로  온  사람들  모두는  ‘섬김’을  실천하려는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예수님이
               보여준  모범을  배워  실천하고자  하는  선교자의  마음을  가지고  파송받은  사람들이다.  현지에서
               주변  사람들을  섬길  줄  알아야  한다.  직장이라면  직원들이  그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다.  직원들을
               먼저  챙기고  아낀다면,  그들  모두  섬기는  자의  편이  되어주고도  남는다.  그렇게  당신  편이  된
               직원들이 회사나 당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크나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다.
               컴퓨터학원을  운영할  때,  전도한  사람들  중에  젊은  대학생이  한  명  있었다.  그  학생이  이혼녀
               교사를  좋아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내보낸  적이  있었다.  그  대학생을  전도한  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의  집안일을  챙겨주는  등  여러  모로  도와주며  지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자,  나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었다.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사장이  자기를
               내쫓았고,  회사가  어려울  때  얼마나  많이  도와주었는데  이럴  수  있는가,  불평하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당시에도  주변의  많은  현지인들이  일을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처럼  현지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사소한  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잘  관리하고  섬길  필요가  있다.  특히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잘 섬긴다면,  그들은  당신의 든든한 힘과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
               브라질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나오는데,  한  성도가  나의  설교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었다.
               “선교사님의  설교는  이론상  좋은데요,  저도  그렇게  해봤는데  도둑질을  하더라고요.  이론상일  뿐,
               선교현장의  현실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의  주장이  너무  강해서  대답할  엄두가  안  났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직원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했는데도  그러했을까?  과연  그는  직원의  배고픔과  요구를  알고
               도와주었을까? 직원이 아닌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대했을까?  아직도 의문이  남는다.

               가끔은  나도  현지  직원들을  종처럼  부릴  때가  있었다.  당장  진행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은
               상황  속에서,  직원들의  안위와  생활상태까지  살필  여유가  없을  때도  많다.  수많은  현장이  동시에
               정신  없이  돌아가다  보면,  쉴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몸과  마음이  녹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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