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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INTERVIEW                                        by 41기 유성근





          이선행 (39기)                       상미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굴뚝같습니다. 간간히 전화로 물어봐
                                                                                주시면 창작활동에 대한 근황을 친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                      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니다.
                                                                                Q 후배들에게 치대생활에 대한
                                          Q 가장 기억에 남는 본인의 상                     한마디의 조언!
                                          미전 작품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치과의사가 되
                                          상미전 첫작품이였던 동생 두 명의                    기 위해 정진하세요. 조금은 외로울
                                          반누드를 그렸던 “새벽 4시” 는 사                  수도 있고 조금은 쓸쓸할수도 있습
                                          실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수많                    니다. 하지만 그걸 느끼고 있다면 좋
                                          은 고민들로 밤잠을 못이루던 제가                    은 싸인일지도 몰라요. 학업과 훈련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잠이 자려고                    은 메트릭스를 봐도, 취권을 봐도, 사
                                          할때면 생각나던 어릴적 동생들과                     실 어딜봐도 고되잖아요. 힘든게 정
                                          프로레슬링을 하고 놀던 기억을 담                    상이에요. 힘들다면 ‘내가 정상이구
                                          는 작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오해의                    나’ 하며 위로 얻으시길 바랍니다. 왕
                                          가능성이 농후했던 제목에 많은 오
      Q 상미촌에 들어오게 된 동기                    해를 샀고 병원에 외설적인 그림을                    도는 없습니다. 힘이 들면 힘을 내는
      는?                                  걸었다며 반응이뜨거웠던 기억이                      거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집 거실 한
      그림 그리는걸 어렸을 때 부터                    켠에 당당하게 걸려있습니다. 핸드                    Q 상미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한마
      좋아했어요. 그 많은 동아리 중에                  피스를 의인화 시켜서 그린 “무제 1                  디
      미술동아리가 있었다는게 한줄기                    ,2,3” 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그
      빛같이 느껴졌습니다. 무조건 상                   림입니다.                                 지금 내가 마주하는 모든 것들을 사
      미촌은 들어가자! 하고 맘먹고 학                                                        랑하세요. 그것이 지금의 당신을 사
      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Q 아쉬운 부분 및 개선될 사항                     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입니다!! 상
                                                                                미 상미 화이텡!
      Q 가장 기억에 남는 상미촌                     스케치여행의 부활이 시급합니다.
      추억은?                                시끌벅적한 우리들만의 술자리도                             김민주(39기)
                                          시급하고요.
      선후배님들과 함께 했던 모든 시
      간들. 뜨거웠던 여름.                        Q 좋은 그림이란 무엇이라 생각하
                                          는가
      Q 나에게 상미촌이란?
                                          보는 이의 마음에 진솔한 위로가 되
      크리스마스 선물                            어줄수 있는 그림.

      Q 4년중 가장 특별했던 상                     Q 본인의 예술 및 인생관?
      전과 그 이유는?
                                          예술은 행위가 아니라 경지라고 생
      기억에 남는 건 첫 상미전이 아                   각합니다. 무엇이든 예술의 경지에
      니였나 싶습니다. 첫 미전이였고                   다다를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미
      그때까지만해도 동아리에 신입생                    술 작품을 보았을 때, 맛있는 음식
      이 달랑 저 혼자 뿐이여서 애도                   을 먹을 때, 기막힌 상황을 마주할
      많이 쓰고 그만큼 정도 많이 들                   때도 “예술이다”라는 말을 하잖아
      었던것 같아요. 치과병원 로비층                   요. 제 인생도 예술의 경지에 다다
      에서 진행했는데 저희 학번에서                    르도록 살아재끼고 싶네요.                        Q  상미촌에 들어오게 된 동기
      는 그때까지 “원맨동아리”였는데
      도 불구하고 많은 동기들이 보러                   Q 향후에 예술활동 계획이 있으                     그림이 그리고 싶었어요. 학부 때 미
      와주고 응원해주어서 맘이 뿌듯                    신가요?                                  술 부전공을 했어서 매년 그림을 꾸
      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신입생                                                          준히 그렸었는데 치대 입학하면서
      두번 하듯이 고생해주신 윗학번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만, 이 핑                   그럴 기회가 없어질 뻔 했죠. 상미촌
      상미촌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                    계 저 핑계 대가면서 가늘고 길게                    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창작하고 싶은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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