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0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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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을 넓히고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도 필수다. 현지에 이미 들어와                                                       이 아닌가 싶다.

            있는 사업가들은 동지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가 각국의 지사와 작업을 하는 이

            명심하며 관계를 가져라. 사업이란 누가 얼마나 시장을 잠식하느냐                                                        유도 중소기업의 해외 지사화 사업을 돕기 위함이고 세계한인무역
            의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가들이 당신을 경쟁자로 생각하여 비                                                        협회 (OKTA)도 KOTRA와 함께 지사화 사업을 같이 해나가면서 중소

            협조적일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동지와 함께 적도 알아야 한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

              견문을 넓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크리스천 사업가를 찾아가 도움                                                       을 겪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받는 것이다. 같은 마인드로 같은 곳을 바라보는 크리스천이라는 동                                                         첫째, 언어 때문이다. 통역사를 통해서만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
            질성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로서 사업을 해야 하는 당위성을 말해준                                                       다면 참으로 좋겠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한계가 있다. 물론 한국

            다면 당신의 사업 입문에 기꺼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어를 구사하는 현지인을 고용해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사업을

                                                                                                       하다 보면, 내면의 저의를 읽어야 할 때나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아

              행동에 앞서 중소기업들 바라보기                                                                        야 할 때가 있다.
              어느 정도 시장 분석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정리가 되었다 싶으                                                        둘째,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국으로 가야

            면 행동에 나설 때다. 이 시기에도 자만은 금물이다. 나 역시도 3년                                                     할지, 중남미로 가야 할지, 아니면 유럽으로 가야 할지 판단할 수가

            이라는 시간을 이 과정으로 보내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                                                       없다는 것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선진국에서는 돈을 벌기가 쉽지

            었다.                                                                                        않다. 이유는 이미 거물급 상권이 틀을 짜놓고 있어 뚫고 들어가기
              최근 한국에 경제적 위기가 온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                                                      가 쉽지 않다.

            이다. 경제 위기야 말로 바로 한국이 살 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셋째, 현지에서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

            국내에서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국내 기업들을 보면서, 왜 이리                                                        업가들 중에서 자기에 성향과 사업 내용과 사업 방향에 맞는 파트너

            해외시장으로 나가려 하지 않는지 늘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한국                                                       를 찾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정말이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
            에 중소기업만 수백만 개가 있는데, 내수시장이 작고 그나마 그것마                                                       것이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사업의 관건이 파트너에 달려 있기 때

            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더 이상 등살에 비빌 언덕이                                                       문에 더욱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없다. 그렇다면 믿음과 신념의 사람들인 선교사들에게 기회가 온 것                                                         넷째, 현지 사회 및 시장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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