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1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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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려 한다는 것이다. 어느 선교사는 보고를 위해 사진과 비디오를   습, 새벽 기도 모습 등 여러 가지 믿음의 현장들을 경험하도록 해주

 찍는 일에 지쳐 있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파송한 교회의 담  었다. 그가 아제르바이잔으로 돌아가서 한 달 내내 한국 교회 이야

 임목사나 장로들은 끝없는 보고를 요청하고 있으며, 선교비를 보낼   기만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복음에 전도된 자를 한국에 데리고 가
 때도 그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 거짓 보고나 다른 사역자들의 사역   보길 권면한다.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 교회의 역사를 이야기해주

 장면을 찍어 보내는 일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어쩔 수 없는 환경 때  고, 한국 교회의 성장 원인이 한국의 경제 개발과 어떤 연관이 있었

 문이다.             고,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말해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느 후원교회로부터 수년에 걸쳐 후원을   주라. 그가 받게 될 믿음의 선한 영향력이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만
 받았는데, 그때마다 얼마나 전도했는지, 교회는 지었는지, 예배에는   큼 믿음의 크기 또한 훌쩍 자라날 것이다.

 몇 명이 모이는지 등을 꼬치꼬치 따져 묻는 통에 골치가 아픈 적이   온전한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제자들은 복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안에 거하는 삶을 결코 혼자 누리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자신

 선교지에서 사역해본 사람으로서, 단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된 제  의 평안과 기쁨과 에너지를 주변에 퍼뜨리려 애쓰게 마련이다. 우리
 자를 양성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혼자 믿고 혼자 구  가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그런 확신이 있는 사람이 현지에서 어떤

 원받고 혼자 누리는 것보다, 단 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확고한 믿음  영향을 미칠지를 그려보라. 사업적인 면에서도 그가 후임자의 자격

 을 국가와 지역 사회에 어떻게든 영향력을 주고 싶어 하는 진짜 제  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자로 만들고 싶다. 물론, 크리스천의 목표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며 당신이 떠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그 나라에서 사업을 이어갈 것
 예수를 믿는 그날까지 사역하는 것이지만, 믿음의 양적 팽창보다는   이고 믿음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니, 많은 양떼를 거느리기보

 질적 팽창이 우선 되어야 진짜 양적 팽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 하나의 양을 사력을 다해 온전하게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당신이 전도하여 잘 자란 제자가 한 사람 있다면, 그를 보기만 해도   이다.

 행복할 것이다. 그로 인해 주님도 행복해 할 터인데 인도자의 심정
 이야 오죽하겠는가!

 한 번은 제자 중 한 명을 한국에 데리고 가서 강단에 세우고, 한

 국 교회를 경험하게 했다. 한국 교회의 예배 모습, 성도들의 교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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