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0 - 하나님이 주신 멍석에서 멋지게 놀아라(최웅섭이야기)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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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직원들을 감동시키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직원 가족들까지 초청 “다른 선교사들이 보면 욕합니다.”
해 풍성한 삶을 함께 누리도록 하라. 그날만큼은 CEO 선교사가 무 그때마다 아내는 이렇게 반응한다.
슨 말을 해도 다들 유쾌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 “그래야, 친구 사이인 정부 인사들을 집에 초대할 것 아닙니까?”
들 가족 모두가 선교와 전도의 대상이다. 이 사람들과 평생 함께 갈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 데려오지 마세요.”
것이 아닌가! 직원의 가족이 어렵고 힘들 때 부모 같은 마음으로 위 이런 문제로 아내와 자주 부딪힌다.
로해주고 섬긴다면, 어느 누가 배반하거나 노동법을 갖다 대며 고발 지사에서 파견 나온 사람이나 대사관 직원, 한국인 선교사들이 모
하겠는가?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대체로 회사의 직원 대응 방 는 차들 중에서 나는 최고로 좋은 차만 탄다. 이것 때문에도 아내와
법이 잘못되었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몇 번 다투었다.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창의적 접근 지역이다. “꼭 그래야만 하나요?”
이곳에는 아직 법도 국가 질서도 잡히지 않은 지역이 많고, 사업을 “내 사회적 지위와 능력에 맞게 차를 타는데 왜 못하게 합니까?”
위해 거주하기에는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또 다시 아내가 말한다.
내가 선택한 일, 주님이 가라 하신 땅, 그곳을 치유하며 살아야 하는 “다른 선교사들이 보면 욕합니다.”
것이 우리의 몫이지 않겠는가! 현지를 가슴에 품고 주님의 이름으 왜, 내가 그들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즐기면
로 치유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 시작이 당신의 주변인, 이웃들, 직원 서 선교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왜, 선교사는 힘들
들, 직원 가족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주 고 어렵게 사는 모습으로만 선교해야 하는 것일까, 그 문제도 나를
고 섬겨주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당신의 보배를 반짝반짝 닦는 일 답답하게 했던 것 중 하나다.
이 될 것이다. 선교 초기에 차를 선택할 때, 안전을 위해 중고 벤츠를 사려고 했
다. 그랬더니 동료 선교사가, “벤츠를 타면 이동휘 목사님이 좋아하
실까?”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어이없는 일이었다. 차 한 대 살 때도
9계명, 선교사의 삶을 아름답게 누려라
이동휘 목사님을 배려해서 사야 하는가? 선교사는 모두 그래야 하
“최고의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고 싶습니다.” 는 것일까? ‘아니다’가 내 답안이다. 가능하고 합리적인 테두리 안에
집을 선택할 때마다 늘 아내에게 말하는 내용이다. 서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며 선교하고 싶었고, 나의 그런 즐기고 긍
260 비즈니스선교를 성공으로 이끄는 십계명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