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3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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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월경에 이르러 조선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로부터 당원 안병진에게
부탁해서 상해 법계 포석로 여운형 방에서 「한구에서 개최된 범태평양노
동대회에 조선 대표로 참가할 것」이라고 지령을 받아서 조봉암은 그를 승
낙하고 즉시 쇼와2년 6월 중순 한구 총공회 회관에서 개최한 본회의에 열
석할 것에 결의했다.
イ. 회의 상황과 상해 귀래
범태평양노동대회는 국제적색노동조합(프로핀테른)의 발기로 조봉암이
도착할 때는 이미 개회 중이었는데 참가국은
일본 대표 약 5, 6명(이름 불상)
조선 대표 조봉암
중국 대표 약 25, 60명
인도 대표 1명
필리핀 대표 1명
프로핀테른 본부원 7명
등으로 특히 프로핀테른 비서 로좁스키가 참가하고 극동에서 적색노동조
합운동의 임무에 대해 연설하고(이 연설이 극동에서는 적색노동조합운동
의 총 코스가 되어 러시아로 되었기 때문에 조봉암은 기억하지 못함) 각
국 대표와 프로핀테른 본부원이 연설을 하고 운동 방침에 대해 상세한 결
의를 하고 종료되었다. 조봉암은 상세히 기억하지 못하나 또 결의서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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