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0 - 죽산조봉암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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爾塔路)로 이전했다.
                   (주) 1. 김단야는 당시 홍남표에 대해 다이쇼15년 7월 상해를 출발하여 모

                   스크바에 가서 동지 공산대학(레닌대학?)에 입학하여 약3년 후 졸업한 즉

                   시 입선 공작을 계획하다가 검거를 피해 다시 모스크바에 도망가서 1930

                   년 상해로 가 「코뮤니스트」 인쇄 발행을 하고 자금 관계상 쇼와6년 1월경

                   부터 중지한다는 말이 나왔다.
                   2. 또 김단야는 쇼와6년 7월경 홍남표에게 먼저 김명시와 연락하여 약 1

                   개월간 상해 모지(某地) 정태희 방에서 김단야, 김명시 등 동지가 모여 어

                   떤 비밀 계획 중으로 마침내 정태희의 처가 반동적 기분을 보였기 때문

                   에 위험을 느끼고 그 집을 떠내 김단야는 양국 조계 쪽에서 김명시는 홍

                   남표의 밑으로 온 사람이었지만 그 사이 어떠한 용건으로 김명시는 절대
                   로 발설하지 않았다.




                    ロ. 그 후 활동



                   쇼와7년 2월말 오후 9시경 중국공산당 중앙부 연락원(이름 불상)이 와서

                   一. 이후 상해 한인지부와 재상해 모든 조선인 단체와의 관계를 끊음.

                   一. 여러 가지 공작이 있으므로 다른 지시를 기다릴 것

                   등을 인정받은 중국공산당의 밀서(가로 약 2촌, 세로 약 1촌 크기의 종이)
                   를 받아서 그 다음날 다시 그 연락원이 와서 「오늘부터 일본인 발행에 관

                   한 신문 및 조선언문신문에 의한 양지의 정치, 경제, 사상운동의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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